군, 탄도미사일 유도탄 SM-3 도입…해군 이지스구축함 탑재

입력 2024.04.26 (14:51) 수정 2024.04.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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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해 고도 500㎞ 이상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SM-3'가 도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에서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SM-3를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M-3 도입 사업의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8,039억원입니다. 미국산 SM-3의 발당 가격이 200억 원 가량으로 도입 발수는 약 40발로 추정됩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유도탄을 확보함으로써,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단계에서 실효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 중간, 하강 단계를 거치는데 SM-3는 요격고도가 높아 중간 단계에서 요격이 가능합니다.

오늘 방추위에선 울산급 배치-Ⅳ 함정 건조 계획과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국내 개발도 의결됐습니다. 울산급 배치-Ⅳ 사업은 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하는 최신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3조2,525억원입니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장착할 공대공 미사일을 국내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KF-21의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이 확보되고,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유지가 기대된다"며 "국산 공대공 유도탄을 KF-21 기본무장으로 장착할 경우, 수출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위키미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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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6 1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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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이지스구축함에 탑재해 고도 500㎞ 이상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SM-3'가 도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에서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 SM-3를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SM-3 도입 사업의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8,039억원입니다. 미국산 SM-3의 발당 가격이 200억 원 가량으로 도입 발수는 약 40발로 추정됩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해상에서 발사하는 탄도탄 요격 유도탄을 확보함으로써, 적 탄도탄 위협에 대해 중간단계에서 실효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상승, 중간, 하강 단계를 거치는데 SM-3는 요격고도가 높아 중간 단계에서 요격이 가능합니다.

오늘 방추위에선 울산급 배치-Ⅳ 함정 건조 계획과 장거리공대공유도탄 국내 개발도 의결됐습니다. 울산급 배치-Ⅳ 사업은 노후한 초계함과 호위함 등 경비 함정을 대체하는 최신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입니다. 사업 기간은 2032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3조2,525억원입니다.

장거리공대공유도탄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에 장착할 공대공 미사일을 국내 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KF-21의 작전 수행 능력과 생존성이 확보되고, 국내 개발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원을 확보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 유지가 기대된다"며 "국산 공대공 유도탄을 KF-21 기본무장으로 장착할 경우, 수출 경쟁력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위키미디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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