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한반도 상황 극도로 악화…정책기조 전환해야”

입력 2024.04.26 (16:18) 수정 2024.04.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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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6주년인 오늘(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기념사에서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파기되고 편향된 이념 외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현 정부도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는 지금부터라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선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새롭게 규정하고 통일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역행하는 길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면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평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번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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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전 대통령 “한반도 상황 극도로 악화…정책기조 전환해야”
    • 입력 2024-04-26 16:18:24
    • 수정2024-04-26 16:21:00
    정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남북관계 및 한반도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6주년인 오늘(26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6주년 기념식’에 보낸 영상 기념사에서 “이대로 가다간 언제, 어느 순간 군사적 충돌과 전쟁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실로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파기되고 편향된 이념 외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역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현 정부도 판문점 선언 6주년을 맞는 지금부터라도 평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선 “최근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관계’로 새롭게 규정하고 통일과 민족 개념마저 부정하고 있다”며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에 역행하는 길로 더 이상 나아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언급했습니다.

2024 한반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판문점 선언을 기념하면서 국제 정세와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평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번도평화 공동사업 추진위원회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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