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거부 뒤 또 음주운전’ 현직 검사, 대검서 감찰 착수

현직 검사가 경찰의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하고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대검찰청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대검은 오늘(26일) 서울남부지검 소속 A 검사가 음주운전 측정을 거부한 뒤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검사는 2주 전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걸린 뒤 ‘병원에서 채혈하겠다’며 측정을 거부했고, 이틀 전 다시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사안을 보고받은 뒤 해당 검사가 소속된 서울 남부지검이나 서울 고검이 아닌 대검 감찰부에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대검 감찰부는 오늘 즉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총장은 법무부에 해당 검사에 대한 직무정지를 요청했습니다.

대검은 “감찰부가 향후 신속·엄정하게 감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