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방위비협상 미국 수석대표 “첫 협상서 각자 비전 제시”

입력 2024.04.27 (05:40) 수정 2024.04.27 (05: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미 방위비분담(SMA) 협상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현지시각 26일 "한미 양국은 12차 SMA를 위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펙트 수석대표는 지난 23∼25일 하와이에서 진행된 제1차 회의 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스펙트 수석대표는 "연합 방위의 준비 태세 강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활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12차 SMA 아래 동맹을 더 강화하고 지속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현지시각 23일부터 25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할 새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가 서로 입장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한미는 제12차 SMA와 관련해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차기 회의 일정과 장소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수석대표로 나섰고 양국의 외교·국방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제12차 SMA 체결을 위한 첫 대면인 만큼 한미는 협상에 임하는 양측의 기본 입장과 각자가 생각하는 방위비 책정 원칙 등을 밝혔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방위비협상 미국 수석대표 “첫 협상서 각자 비전 제시”
    • 입력 2024-04-27 05:40:49
    • 수정2024-04-27 05:41:27
    국제
한미 방위비분담(SMA) 협상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현지시각 26일 "한미 양국은 12차 SMA를 위한 각자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펙트 수석대표는 지난 23∼25일 하와이에서 진행된 제1차 회의 뒤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스펙트 수석대표는 "연합 방위의 준비 태세 강화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활력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12차 SMA 아래 동맹을 더 강화하고 지속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현지시각 23일부터 25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할 새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가 서로 입장을 설명했다"며 "앞으로 한미는 제12차 SMA와 관련해 수시로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차기 회의 일정과 장소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이태우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가, 미국 측에서는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수석대표로 나섰고 양국의 외교·국방당국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제12차 SMA 체결을 위한 첫 대면인 만큼 한미는 협상에 임하는 양측의 기본 입장과 각자가 생각하는 방위비 책정 원칙 등을 밝혔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미 국무부 홈페이지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