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멀리, 더 높이 날아라”…종이비행기대회 개최

입력 2024.04.27 (21:26) 수정 2024.04.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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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에 날려본 기억 있으실텐데요,

이런 종이 비행기 날리기는 세계 대회도 열릴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오늘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종이 비행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르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아이들이 뛰놉니다.

고사리 손으로 접은 종이 비행기를 요리조리 날려봅니다.

아빠에게 종이비행기를 더 멀리, 더 높이 날리는 법도 배워봅니다.

[윤건우·윤성빈/부산 부산진구 :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더 공원이 잘되어 있고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경기를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의 시범.

비행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을 가르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우와~ 바람타고 엄청난 활곡을…"]

이제는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차례.

["하나, 둘, 셋. 날려주세요."]

구호에 맞춰 있는 힘껏, 종이비행기를 날려봅니다.

["오~"]

[권대학/부산 동구 : "(이 비행기는) 한 2년 동안 제가 날리면서 모든 그걸 다 쏟아부은 기체입니다. 너무 제 자신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계대회가 열릴 만큼 어엿한 스포츠로 자리 잡은 종이 비행기 대회.

서울 한강 종이비행기축제와 경남 사천 종이비행기대회 등에 이어 올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치부부터, 고등부, 일반부까지 남녀노소, 많은 시민이 대회를 찾았습니다.

[이정욱/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 : "자기가 직접 접고 날려야 하다 보니까 종이비행기가 나는 게 마치 내가 비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종이 비행기는 내가 직접 접고 날린다는데서 나와 일체감이 높은 종목이 아닌가…."]

이번 대회에선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형종이비행기를 착륙시키기 등의 종목이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비행기를 오래 날릴지 고민하며 과학적 탐구심을 길렀고, 어른들은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날리며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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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멀리, 더 높이 날아라”…종이비행기대회 개최
    • 입력 2024-04-27 21:26:07
    • 수정2024-04-27 21:55:31
    뉴스9(부산)
[앵커]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하늘에 날려본 기억 있으실텐데요,

이런 종이 비행기 날리기는 세계 대회도 열릴만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오늘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종이 비행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르게 펼쳐진 잔디밭에서 봄바람을 맞으며, 아이들이 뛰놉니다.

고사리 손으로 접은 종이 비행기를 요리조리 날려봅니다.

아빠에게 종이비행기를 더 멀리, 더 높이 날리는 법도 배워봅니다.

[윤건우·윤성빈/부산 부산진구 : "날씨도 좋고 생각보다 더 공원이 잘되어 있고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기에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경기를 앞두고 열린 국가대표의 시범.

비행기가 포물선을 그리며 하늘을 가르자,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우와~ 바람타고 엄청난 활곡을…"]

이제는 갈고닦은 실력을 뽐낼 차례.

["하나, 둘, 셋. 날려주세요."]

구호에 맞춰 있는 힘껏, 종이비행기를 날려봅니다.

["오~"]

[권대학/부산 동구 : "(이 비행기는) 한 2년 동안 제가 날리면서 모든 그걸 다 쏟아부은 기체입니다. 너무 제 자신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세계대회가 열릴 만큼 어엿한 스포츠로 자리 잡은 종이 비행기 대회.

서울 한강 종이비행기축제와 경남 사천 종이비행기대회 등에 이어 올해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대회가 열렸습니다.

유치부부터, 고등부, 일반부까지 남녀노소, 많은 시민이 대회를 찾았습니다.

[이정욱/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 '위플레이' : "자기가 직접 접고 날려야 하다 보니까 종이비행기가 나는 게 마치 내가 비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줄 때가 있어요. 그래서 종이 비행기는 내가 직접 접고 날린다는데서 나와 일체감이 높은 종목이 아닌가…."]

이번 대회에선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대형종이비행기를 착륙시키기 등의 종목이 진행됐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비행기를 오래 날릴지 고민하며 과학적 탐구심을 길렀고, 어른들은 아이와 함께 비행기를 날리며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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