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해상 구호품 전달 재개…‘구호요원 오폭’ 이후 한달 만

입력 2024.04.28 (08:27) 수정 2024.04.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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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초 발생한 구호요원 오폭 사건으로 중단됐던 바다를 통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이 거의 한 달 만에 재개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7일 오전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식량 400톤을 실은 아랍에미리트선박 한척이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고 미국 구호단체 ‘근동난민구호’ 등이 전했습니다.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옮기던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소속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 오폭으로 숨진 뒤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폭 사건 이후 구호단체들과 각국 정부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해당 선박이 언제쯤 가자지구에 도착하고, 어느 장소에 정박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까지 보통 항해 시간은 15시간 정도지만 날씨, 화물 무게 등에 따라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숀 캐럴 근동난민구호 대표는 선박에 실린 식량의 많은 분량이 기근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 북부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4일 세계식량계획(WFP)은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수송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 6주 이내 기근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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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8 08:27:10
    • 수정2024-04-28 08:27:27
    국제
이번달 초 발생한 구호요원 오폭 사건으로 중단됐던 바다를 통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이 거의 한 달 만에 재개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27일 오전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식량 400톤을 실은 아랍에미리트선박 한척이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고 미국 구호단체 ‘근동난민구호’ 등이 전했습니다.

지난 1일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옮기던 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 소속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 오폭으로 숨진 뒤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지원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폭 사건 이후 구호단체들과 각국 정부는 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지원을 중단했습니다.

해당 선박이 언제쯤 가자지구에 도착하고, 어느 장소에 정박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까지 보통 항해 시간은 15시간 정도지만 날씨, 화물 무게 등에 따라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숀 캐럴 근동난민구호 대표는 선박에 실린 식량의 많은 분량이 기근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 북부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자지구엔 이스라엘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24일 세계식량계획(WFP)은 가자지구에 대한 식량 수송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 6주 이내 기근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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