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트럼프재판, 여론 영향 없어…바이든·트럼프 사실상 동률”

입력 2024.04.29 (01:45) 수정 2024.04.29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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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이 본격 진행되고 있으나 지지율 측면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는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난달 12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격차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전에는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평균 2%포인트 뒤졌으나 그 격차가 줄면서 사실상 동률이 됐다는 것입니다.

실제 퀴니피액대 조사(18~22일)에서는 46%로 동률이었습니다.

또 모닝컨설트(19~21일·1%포인트 우위), 마리스트 칼리지(16~28일·3%포인트 우위) 등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뉴욕타임스(7~11일·1%포인트 우위) 등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18~23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의 경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43%)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월 조사와 비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률이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45%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CNN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를 기록해 이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책 이슈 별로는 보건이나 학자금 대출 문제 등에 대한 지지율도 각각 45%, 44%에 그쳤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및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는 28%만 지지했으며 71%는 반대했습니다.

또 두 전현직 대통령의 1기 집권에 대한 평가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55%가 성공으로 44%가 실패라고 응답한 반면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39%가 성공으로, 61%가 실패라고 응답해 '실패'라는 평가가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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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에 대한 형사 재판이 본격 진행되고 있으나 지지율 측면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도 불구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적으로는 비슷한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28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지난달 12일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격차가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전에는 여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평균 2%포인트 뒤졌으나 그 격차가 줄면서 사실상 동률이 됐다는 것입니다.

실제 퀴니피액대 조사(18~22일)에서는 46%로 동률이었습니다.

또 모닝컨설트(19~21일·1%포인트 우위), 마리스트 칼리지(16~28일·3%포인트 우위) 등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보인 반면 뉴욕타임스(7~11일·1%포인트 우위) 등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이 18~23일 조사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의 경우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로 오차범위(±3.4%포인트) 내에서 바이든 대통령(43%)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1월 조사와 비교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률이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45%에서 다소 감소했으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한편 CNN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를 기록해 이전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책 이슈 별로는 보건이나 학자금 대출 문제 등에 대한 지지율도 각각 45%, 44%에 그쳤습니다. 나아가 이스라엘 및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대응에는 28%만 지지했으며 71%는 반대했습니다.

또 두 전현직 대통령의 1기 집권에 대한 평가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55%가 성공으로 44%가 실패라고 응답한 반면에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응답자의 39%가 성공으로, 61%가 실패라고 응답해 '실패'라는 평가가 높았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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