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당시 부상한 미국 참전용사, 73년 만에 관련 훈장 받아

입력 2024.04.29 (08:26) 수정 2024.04.29 (08: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중에 박격포 포탄 파편에 다친 미군 참전용사가 73년 만에 관련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미군 성조지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올해 96살인 미네소타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얼 마이어 씨에게 최근 퍼플하트 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다고 통보했습니다.

퍼플하트 훈장은 미군으로 복무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에게 미국 대통령이 추서 또는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마이어 씨는 1951년 6월 한국전쟁 전투 중에 왼쪽 허벅지에 박격포 포탄의 파편을 맞았으며, 파편이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 있어 제거하지 못한 채 평생 지내왔습니다.

마이어 씨는 지상전투 최일선에 참여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전투보병휘장 등을 받았지만, 부상에 대한 입증서류 부족 등으로 퍼플 훈장 수여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이에 마이어 씨는 지난해 9월 미 국방부와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미네소타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 등이 훈장 수여를 촉구하자 결국 퍼플하트 수여가 결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전 당시 부상한 미국 참전용사, 73년 만에 관련 훈장 받아
    • 입력 2024-04-29 08:26:37
    • 수정2024-04-29 08:27:58
    국제
한국전쟁 중에 박격포 포탄 파편에 다친 미군 참전용사가 73년 만에 관련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28일 미군 성조지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올해 96살인 미네소타주 출신 한국전쟁 참전용사 얼 마이어 씨에게 최근 퍼플하트 훈장 수여 대상자로 결정됐다고 통보했습니다.

퍼플하트 훈장은 미군으로 복무하다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에게 미국 대통령이 추서 또는 수여하는 훈장입니다.

마이어 씨는 1951년 6월 한국전쟁 전투 중에 왼쪽 허벅지에 박격포 포탄의 파편을 맞았으며, 파편이 신경에 너무 가까이 박혀 있어 제거하지 못한 채 평생 지내왔습니다.

마이어 씨는 지상전투 최일선에 참여한 군인에게 수여되는 전투보병휘장 등을 받았지만, 부상에 대한 입증서류 부족 등으로 퍼플 훈장 수여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이에 마이어 씨는 지난해 9월 미 국방부와 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미네소타주의 연방 상원의원인 에이미 클로버샤 의원 등이 훈장 수여를 촉구하자 결국 퍼플하트 수여가 결정됐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