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LG 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승인

입력 2024.04.29 (10:06) 수정 2024.04.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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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할 두 회사의 합작회사가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오늘(29일)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작회사 출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공정위는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관련 시장에서 두 회사의 점유율이 낮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합작회사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충전 사업을 이관받는데, 2023년 7월 기준으로 충전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1.1% 남짓입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의 점유율은 2023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36.22%입니다.

공정위는 또, 이미 시장에서 경쟁 사업자들이 활발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기업집단인 GS그룹과 SK그룹이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있고, 두 회사 모두 건설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 중심의 충전소 공급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도 티맵모빌리티 등 유력 경쟁자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40대 이상의 차량 보유자는 티맵을 더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티맵모빌리티가 새 합작회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 나아가 새 합작회사가 출범하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이나 가격 경쟁이 개선될 것이란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이 보다 촉진되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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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29 10:07:44
    경제
공정거래위원회가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의 합작회사 설립을 승인했습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할 두 회사의 합작회사가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오늘(29일)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합작회사 출범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공정위는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먼저 관련 시장에서 두 회사의 점유율이 낮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합작회사는 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충전 사업을 이관받는데, 2023년 7월 기준으로 충전 시장에서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은 1.1% 남짓입니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의 점유율은 2023년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36.22%입니다.

공정위는 또, 이미 시장에서 경쟁 사업자들이 활발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대기업집단인 GS그룹과 SK그룹이 충전 시장에서 각각 1위, 4위 사업자로 있고, 두 회사 모두 건설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 중심의 충전소 공급에 유리하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시장에서도 티맵모빌리티 등 유력 경쟁자가 있다고 봤습니다.

또, 40대 이상의 차량 보유자는 티맵을 더 빈번하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티맵모빌리티가 새 합작회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더 나아가 새 합작회사가 출범하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서비스 품질이나 가격 경쟁이 개선될 것이란 게 공정위 판단입니다.

공정위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경쟁이 보다 촉진되고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돼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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