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사와 1대1 대화 의지…‘증원 백지화’ 주장 말고 나와달라”

입력 2024.04.29 (11:01) 수정 2024.04.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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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와 1대1 대화 의지 있어...대화 나와달라"

정부가 의사단체를 향해 1대1 대화 의지가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사 여러분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도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의사 여러분도 의대 증원 백지화, 1년 유예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중증질환자의 고통과 불안이 커지고 있고 치료에 가장 중요한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면서 "환자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참여해달라는 요청도 거듭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사 여러분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대화 자리에 나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습니다.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최대 2배 이상 수가 인상

정부는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술의 1.5배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의 적용 범위는, 임상적으로 응급시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24시간 이내 시행할 경우로 확대합니다.

또, 심장혈관 중재술의 경우 앞으로는 시술하는 모든 혈관에 수가를 산정하고, 시술 수가도 기존 최대 130%에서 최대 270%까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심장질환은 기존 대비 최대 2배 이상 수가가 인상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입원환자 다소 증가세...중환자실 입원환자 평시의 96%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 환자는 이달 둘째 주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넷째 주에 다소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 수는 23,428명으로 지난주보다 1.2% 증가했고 평시인 2월 첫 주의 71%까지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88,854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93% 수준입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920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88% 수준이고 전체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7,050명으로 평시의 96% 수준입니다.

이달 26일 기준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일부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17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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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11:01:55
    • 수정2024-04-29 11:50:42
    사회
정부 "의사와 1대1 대화 의지 있어...대화 나와달라"

정부가 의사단체를 향해 1대1 대화 의지가 있다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브리핑에서 "정부는 의사 여러분들과 일 대 일로 대화할 의지도 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의사 여러분도 의대 증원 백지화, 1년 유예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대화를 회피하기보다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과 휴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중증질환자의 고통과 불안이 커지고 있고 치료에 가장 중요한 의사와 환자 간 신뢰 관계가 깨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면서 "환자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출범한 의료개혁 특별위원회에 참여해달라는 요청도 거듭 전했습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사 여러분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자긍심을 가지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 대화 자리에 나와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했습니다.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 보상 강화...최대 2배 이상 수가 인상

정부는 중증 심장질환 중재시술에 대한 보상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술의 1.5배 가산 수가를 적용하는 급성심근경색증 응급시술의 적용 범위는, 임상적으로 응급시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24시간 이내 시행할 경우로 확대합니다.

또, 심장혈관 중재술의 경우 앞으로는 시술하는 모든 혈관에 수가를 산정하고, 시술 수가도 기존 최대 130%에서 최대 270%까지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증심장질환은 기존 대비 최대 2배 이상 수가가 인상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입원환자 다소 증가세...중환자실 입원환자 평시의 96%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전체 입원 환자는 이달 둘째 주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이후 넷째 주에 다소 증가하는 양상입니다.

정부는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 수는 23,428명으로 지난주보다 1.2% 증가했고 평시인 2월 첫 주의 71%까지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는 88,854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93% 수준입니다.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평시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월 넷째 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920명으로 평시인 2월 첫 주의 88% 수준이고 전체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 수는 7,050명으로 평시의 96% 수준입니다.

이달 26일 기준으로 중앙응급의료센터 종합상황판에 안과, 산부인과, 외과 등 일부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기관은 17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늘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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