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미공개 컬렉션과 함께 재개관…설계도면 최초 공개

입력 2024.04.29 (16:55) 수정 2024.04.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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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간의 보수·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엽니다.

간송미술관은 오늘(29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신축 수장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38년 보화각 설립 과정과 초기 간송 컬렉션을 공개하는 '보화각 1938: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다음 달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연다고 밝혔습니다.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으로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을 의미합니다.

이번 재개관전에는 1930년대 만들어진 보화각의 설계도면과 간송 전형필의 일기 대장, 간송이 1938년 이전 수집한 서화 유물 일부가 최초로 공개됩니다.

설계도면은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박길룡이 작업한 것으로, 이번 보수·복원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함께 발견된 간송 전형필의 일기 대장은 1936년부터 1938년까지 보화각의 설립 과정은 물론, 미술관 설립 전 서화와 골동품 구입 내역, 가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설계도면과 서화 유물 등을 발견했다"며,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박길룡의 설계도면에 대한 학술대회 개최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등록문화재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1세대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이 1938년 세운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2022년 10월부터 1년 7개월간 보수·복원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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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9 16:55:33
    • 수정2024-04-29 22: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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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1년 7개월간의 보수·복원 공사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엽니다.

간송미술관은 오늘(29일) 서울 성북구 간송미술관 신축 수장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938년 보화각 설립 과정과 초기 간송 컬렉션을 공개하는 '보화각 1938: 간송미술관 재개관전'을 다음 달 1일부터 6월 16일까지 연다고 밝혔습니다.

보화각은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으로 '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을 의미합니다.

이번 재개관전에는 1930년대 만들어진 보화각의 설계도면과 간송 전형필의 일기 대장, 간송이 1938년 이전 수집한 서화 유물 일부가 최초로 공개됩니다.

설계도면은 화신백화점을 설계한 우리나라 1세대 건축가 박길룡이 작업한 것으로, 이번 보수·복원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함께 발견된 간송 전형필의 일기 대장은 1936년부터 1938년까지 보화각의 설립 과정은 물론, 미술관 설립 전 서화와 골동품 구입 내역, 가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전인건 간송미술관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그간 알려지지 않은 설계도면과 서화 유물 등을 발견했다"며, "간송미술문화재단은 박길룡의 설계도면에 대한 학술대회 개최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등록문화재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간송미술관은 우리나라 1세대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이 1938년 세운 최초의 사립미술관으로, 2022년 10월부터 1년 7개월간 보수·복원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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