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비서실장에게 듣는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입력 2024.04.29 (21:16)
수정 2024.04.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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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렸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정진석 대통령실 신임 비서실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정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여소야대 정국에서 그야말로 가장 어려운 자리가 이제 비서실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정치력 5선 의원 출신인 이 정 실장님께서 오셨는데 그만큼 또 책임감도 크시겠어요?
[답변]
예 뭐 제가 정치를 오래 했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이라는 자리에 막중한 자리인데 벼슬한다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고 제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그런 다짐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 책임을 다해야겠다 이런 각오로 맡게 됐습니다.
[앵커]
비서실장 인선 전에 그 총선 패배 이후에 이제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고 심지어 야권 인사가 비서실장 후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대통령께서 정진석 실장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하면서 어떤 특별한 주문 같은 게 있었습니까?
[답변]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한 저에게 비서실장을 맡긴 것은 나름대로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를 최전선에서 하시겠다라는 그런 시사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여소야대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또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정무적인 판단이 요구된다고 볼 때 대통령의 판단이 꼭 우리 민의를 받드는 그런 배경에서 인선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서실장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그야말로 큰 정치 일정이 있었죠.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데 2시간 내내 계속 같이 있으셨잖아요.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답변]
처음부터 진지했고요.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만남. 저는 매우 좋은 출발이고 저는 의미 있는 또 성의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작 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제 먼저 발언을 했는데 상당히 길었어요. 15분 동안 이제 양복에서 원고를 꺼내서 주머니에서 꺼낸 원고를 읽었는데 이게 사전에 조율된 건가요?
[답변]
사전 조율은 없었을 것이고요. 다만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좀 듣겠다라는 그런 기본 입장이셨기 때문에 15분이면 다소 긴 그런 준비된 연설이었습니다만 조용히 경청하셨고, 또 비공개 회담으로 이어져서도 아주 진지하게 또 이재명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상세하게 성의 있게 답변을 하는 그런 회담으로 2시간 1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오늘 회담의 성과 부분, 또 이견을 보인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 리포트가 나갔는데 채상병 특검법이라든지 이태원특별법이라든지 이 부분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죠?
[답변]
채상병 특검법은 모두 발언에는 언급이 됐지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언급이 된 바는 없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예를 들어서 피해자 유가족들 어떤 의도나 어떤 보상 문제 또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 이런 거야 얼마든지 이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법안에 있는 독소조항, 이른바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행사하는 말하자면 형사법상 체계의 법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죠. 이런 독소조항만 해소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태원특별법도 여야 간에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이 대표가 가족 등 주변 인사의 의혹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뜻을 모두 발언에서 밝혔습니다.
[답변]
그 문제 역시 비공개 본회담에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법 관련된 언급인 것 같은데 본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그 얘기를 꺼내신 바가 없고요. 본회담은 주로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 또 민생 문제에 대한 그런 토론으로 진지하게 이어졌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처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정부는 특이하게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서 임기를 채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그렇다면 더욱더 정치인 출신 5선 의원이고 국회 부의장 하셨으니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가 됐거든요. 비서실장이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실 겁니까?
[답변]
이번 4.10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 역시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어려운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수긍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오늘의 영수회담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싶고요.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나 대통령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는 불가피하다, 시급한 과제다,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한 방향이 옳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어요. 그래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이재명 대표가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크게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같은 회담 형식은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뭐 두 번째 합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오늘 첫걸음이 저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고, 만남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대화와 협치를 이어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특히 말미에 제가 다음번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건 어떨까요 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 분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여야 지도자 간의 만남과 소통 협치를 위한 기회는 여러 차례 국민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네, 실장님 말씀을 들으면 다음 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단독 회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간의 회담도 될 수 있겠고, 또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을 이어가자는 그 진정성 있는 다짐과 인식의 일치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실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렸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정진석 대통령실 신임 비서실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정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여소야대 정국에서 그야말로 가장 어려운 자리가 이제 비서실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정치력 5선 의원 출신인 이 정 실장님께서 오셨는데 그만큼 또 책임감도 크시겠어요?
[답변]
예 뭐 제가 정치를 오래 했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이라는 자리에 막중한 자리인데 벼슬한다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고 제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그런 다짐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 책임을 다해야겠다 이런 각오로 맡게 됐습니다.
[앵커]
비서실장 인선 전에 그 총선 패배 이후에 이제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고 심지어 야권 인사가 비서실장 후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대통령께서 정진석 실장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하면서 어떤 특별한 주문 같은 게 있었습니까?
[답변]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한 저에게 비서실장을 맡긴 것은 나름대로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를 최전선에서 하시겠다라는 그런 시사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여소야대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또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정무적인 판단이 요구된다고 볼 때 대통령의 판단이 꼭 우리 민의를 받드는 그런 배경에서 인선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서실장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그야말로 큰 정치 일정이 있었죠.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데 2시간 내내 계속 같이 있으셨잖아요.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답변]
처음부터 진지했고요.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만남. 저는 매우 좋은 출발이고 저는 의미 있는 또 성의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작 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제 먼저 발언을 했는데 상당히 길었어요. 15분 동안 이제 양복에서 원고를 꺼내서 주머니에서 꺼낸 원고를 읽었는데 이게 사전에 조율된 건가요?
[답변]
사전 조율은 없었을 것이고요. 다만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좀 듣겠다라는 그런 기본 입장이셨기 때문에 15분이면 다소 긴 그런 준비된 연설이었습니다만 조용히 경청하셨고, 또 비공개 회담으로 이어져서도 아주 진지하게 또 이재명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상세하게 성의 있게 답변을 하는 그런 회담으로 2시간 1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오늘 회담의 성과 부분, 또 이견을 보인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 리포트가 나갔는데 채상병 특검법이라든지 이태원특별법이라든지 이 부분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죠?
[답변]
채상병 특검법은 모두 발언에는 언급이 됐지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언급이 된 바는 없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예를 들어서 피해자 유가족들 어떤 의도나 어떤 보상 문제 또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 이런 거야 얼마든지 이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법안에 있는 독소조항, 이른바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행사하는 말하자면 형사법상 체계의 법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죠. 이런 독소조항만 해소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태원특별법도 여야 간에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이 대표가 가족 등 주변 인사의 의혹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뜻을 모두 발언에서 밝혔습니다.
[답변]
그 문제 역시 비공개 본회담에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법 관련된 언급인 것 같은데 본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그 얘기를 꺼내신 바가 없고요. 본회담은 주로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 또 민생 문제에 대한 그런 토론으로 진지하게 이어졌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처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정부는 특이하게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서 임기를 채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그렇다면 더욱더 정치인 출신 5선 의원이고 국회 부의장 하셨으니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가 됐거든요. 비서실장이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실 겁니까?
[답변]
이번 4.10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 역시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어려운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수긍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오늘의 영수회담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싶고요.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나 대통령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는 불가피하다, 시급한 과제다,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한 방향이 옳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어요. 그래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이재명 대표가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크게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같은 회담 형식은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뭐 두 번째 합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오늘 첫걸음이 저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고, 만남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대화와 협치를 이어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특히 말미에 제가 다음번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건 어떨까요 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 분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여야 지도자 간의 만남과 소통 협치를 위한 기회는 여러 차례 국민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네, 실장님 말씀을 들으면 다음 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단독 회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간의 회담도 될 수 있겠고, 또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을 이어가자는 그 진정성 있는 다짐과 인식의 일치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실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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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비서실장에게 듣는다…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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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4-29 21:16:26
- 수정2024-04-30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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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렸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정진석 대통령실 신임 비서실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정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여소야대 정국에서 그야말로 가장 어려운 자리가 이제 비서실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정치력 5선 의원 출신인 이 정 실장님께서 오셨는데 그만큼 또 책임감도 크시겠어요?
[답변]
예 뭐 제가 정치를 오래 했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이라는 자리에 막중한 자리인데 벼슬한다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고 제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그런 다짐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 책임을 다해야겠다 이런 각오로 맡게 됐습니다.
[앵커]
비서실장 인선 전에 그 총선 패배 이후에 이제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고 심지어 야권 인사가 비서실장 후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대통령께서 정진석 실장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하면서 어떤 특별한 주문 같은 게 있었습니까?
[답변]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한 저에게 비서실장을 맡긴 것은 나름대로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를 최전선에서 하시겠다라는 그런 시사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여소야대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또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정무적인 판단이 요구된다고 볼 때 대통령의 판단이 꼭 우리 민의를 받드는 그런 배경에서 인선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서실장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그야말로 큰 정치 일정이 있었죠.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데 2시간 내내 계속 같이 있으셨잖아요.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답변]
처음부터 진지했고요.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만남. 저는 매우 좋은 출발이고 저는 의미 있는 또 성의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작 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제 먼저 발언을 했는데 상당히 길었어요. 15분 동안 이제 양복에서 원고를 꺼내서 주머니에서 꺼낸 원고를 읽었는데 이게 사전에 조율된 건가요?
[답변]
사전 조율은 없었을 것이고요. 다만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좀 듣겠다라는 그런 기본 입장이셨기 때문에 15분이면 다소 긴 그런 준비된 연설이었습니다만 조용히 경청하셨고, 또 비공개 회담으로 이어져서도 아주 진지하게 또 이재명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상세하게 성의 있게 답변을 하는 그런 회담으로 2시간 1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오늘 회담의 성과 부분, 또 이견을 보인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 리포트가 나갔는데 채상병 특검법이라든지 이태원특별법이라든지 이 부분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죠?
[답변]
채상병 특검법은 모두 발언에는 언급이 됐지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언급이 된 바는 없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예를 들어서 피해자 유가족들 어떤 의도나 어떤 보상 문제 또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 이런 거야 얼마든지 이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법안에 있는 독소조항, 이른바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행사하는 말하자면 형사법상 체계의 법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죠. 이런 독소조항만 해소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태원특별법도 여야 간에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이 대표가 가족 등 주변 인사의 의혹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뜻을 모두 발언에서 밝혔습니다.
[답변]
그 문제 역시 비공개 본회담에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법 관련된 언급인 것 같은데 본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그 얘기를 꺼내신 바가 없고요. 본회담은 주로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 또 민생 문제에 대한 그런 토론으로 진지하게 이어졌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처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정부는 특이하게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서 임기를 채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그렇다면 더욱더 정치인 출신 5선 의원이고 국회 부의장 하셨으니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가 됐거든요. 비서실장이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실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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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10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 역시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어려운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수긍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오늘의 영수회담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싶고요.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나 대통령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는 불가피하다, 시급한 과제다,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한 방향이 옳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어요. 그래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이재명 대표가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크게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같은 회담 형식은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뭐 두 번째 합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오늘 첫걸음이 저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고, 만남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대화와 협치를 이어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특히 말미에 제가 다음번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건 어떨까요 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 분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여야 지도자 간의 만남과 소통 협치를 위한 기회는 여러 차례 국민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네, 실장님 말씀을 들으면 다음 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단독 회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간의 회담도 될 수 있겠고, 또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을 이어가자는 그 진정성 있는 다짐과 인식의 일치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실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오늘(29일)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열렸는데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정진석 대통령실 신임 비서실장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정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여소야대 정국에서 그야말로 가장 어려운 자리가 이제 비서실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 정치력 5선 의원 출신인 이 정 실장님께서 오셨는데 그만큼 또 책임감도 크시겠어요?
[답변]
예 뭐 제가 정치를 오래 했지 않습니까? 비서실장이라는 자리에 막중한 자리인데 벼슬한다는 생각으로 온 것은 아니고 제가 마지막 공직이라는 그런 다짐으로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제 책임을 다해야겠다 이런 각오로 맡게 됐습니다.
[앵커]
비서실장 인선 전에 그 총선 패배 이후에 이제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고 심지어 야권 인사가 비서실장 후보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대통령께서 정진석 실장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하면서 어떤 특별한 주문 같은 게 있었습니까?
[답변]
대통령께서 정치를 오래한 저에게 비서실장을 맡긴 것은 나름대로 대통령께서 직접 정치를 최전선에서 하시겠다라는 그런 시사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여소야대라는 총선 민의를 받들고 또 이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서 많은 정무적인 판단이 요구된다고 볼 때 대통령의 판단이 꼭 우리 민의를 받드는 그런 배경에서 인선이 이루어졌다.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비서실장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오늘 그야말로 큰 정치 일정이 있었죠.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나는데 2시간 내내 계속 같이 있으셨잖아요. 분위기는 좀 어땠습니까?
[답변]
처음부터 진지했고요.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의 첫 만남. 저는 매우 좋은 출발이고 저는 의미 있는 또 성의 있는 그런 회담이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작 전에 이재명 대표가 이제 먼저 발언을 했는데 상당히 길었어요. 15분 동안 이제 양복에서 원고를 꺼내서 주머니에서 꺼낸 원고를 읽었는데 이게 사전에 조율된 건가요?
[답변]
사전 조율은 없었을 것이고요. 다만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야당 대표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좀 듣겠다라는 그런 기본 입장이셨기 때문에 15분이면 다소 긴 그런 준비된 연설이었습니다만 조용히 경청하셨고, 또 비공개 회담으로 이어져서도 아주 진지하게 또 이재명 대표의 질문에 대해서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상세하게 성의 있게 답변을 하는 그런 회담으로 2시간 15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오늘 회담의 성과 부분, 또 이견을 보인 부분은 따로 정리를 해서 리포트가 나갔는데 채상병 특검법이라든지 이태원특별법이라든지 이 부분에서는 대통령실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죠?
[답변]
채상병 특검법은 모두 발언에는 언급이 됐지만 비공개 회담에서는 언급이 된 바는 없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예를 들어서 피해자 유가족들 어떤 의도나 어떤 보상 문제 또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 이런 거야 얼마든지 이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 법안에 있는 독소조항, 이른바 민간조사위원회에서 영장 청구권을 행사하는 말하자면 형사법상 체계의 법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죠. 이런 독소조항만 해소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이태원특별법도 여야 간에 합의 처리가 가능한 법안이 아닌가 저는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또 이 대표가 가족 등 주변 인사의 의혹을 정리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는 뜻을 모두 발언에서 밝혔습니다.
[답변]
그 문제 역시 비공개 본회담에서는 전혀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이제 김건희 여사 관련된 특검법 관련된 언급인 것 같은데 본회담에서는 이재명 대표께서 그 얘기를 꺼내신 바가 없고요. 본회담은 주로 의료 개혁과 연금 개혁 또 민생 문제에 대한 그런 토론으로 진지하게 이어졌습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아까 처음 말씀드린 대로 윤석열 정부는 특이하게 5년 내내 여소야대 정국에서 임기를 채워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는데 그렇다면 더욱더 정치인 출신 5선 의원이고 국회 부의장 하셨으니까 정치력을 발휘해야 하는 자리가 됐거든요. 비서실장이 앞으로 야당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의해 나가실 겁니까?
[답변]
이번 4.10 총선에서 표출된 민심 역시 여야가 정말 머리를 맞대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그 어려운 국민들의 삶의 문제 민생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수긍하는 하나의 본보기가 오늘의 영수회담 결과였다고 평가하고 싶고요.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나 대통령의 인식은 일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는 의대 증원 문제는 불가피하다, 시급한 과제다, 대통령의 의료개혁에 대한 방향이 옳다 이렇게 언급을 하셨어요. 그래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말씀을 이재명 대표가 주신 것에 대해서 저는 크게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같은 회담 형식은 계속 유지되는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답변]
그렇습니다. 뭐 두 번째 합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오늘 첫걸음이 저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고, 만남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과 대화와 협치를 이어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 했고요. 특히 말미에 제가 다음번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배석자 없이 두 분만 따로 만나시는 건 어떨까요 라고 한번 말씀을 던져봤는데 두 분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거든요. 그래서 저는 대통령과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여야 지도자 간의 만남과 소통 협치를 위한 기회는 여러 차례 국민들에게 선보여질 것이다 이렇게 기대합니다.
[앵커]
네, 실장님 말씀을 들으면 다음 번 만남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단독 회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답변]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간의 회담도 될 수 있겠고, 또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을 이어가자는 그 진정성 있는 다짐과 인식의 일치 이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앵커]
네 알겠습니다. 실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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