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공모·군 공항 ‘갈등’…김영록 지사 중재 능력 시험대

입력 2024.04.30 (19:10) 수정 2024.04.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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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지역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오늘(30일) 공모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순천대와 순천시는 여전히 공모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른바 '플랜 B'를 언급했는데요.

전남도와 관련된 주요 현안이 지역 갈등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상 풍력 산업 유치 등을 위한 유럽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공모를 통해 특정 대학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공모를 반대하는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은 필요하면 다시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모에 응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모를 반대하고 있는 순천대학교와 순천시를 무한정 기다려 줄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공모에 응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어떤 경우에는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고..."]

의대 공모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인데 최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군이 반대하면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이른바 '플랜 B'를 언급하면서 무안군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지사의 역할이 다시 한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광주광역시와 무안군이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전라남도는 이 일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재하고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

전남 의대 신설과 군 공항 이전 등 전남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현안이 지역 갈등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해 당사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김 지사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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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 공모·군 공항 ‘갈등’…김영록 지사 중재 능력 시험대
    • 입력 2024-04-30 19:10:35
    • 수정2024-04-30 20:42:09
    뉴스7(광주)
[앵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지역 국립의대 신설과 관련해 오늘(30일) 공모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순천대와 순천시는 여전히 공모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이른바 '플랜 B'를 언급했는데요.

전남도와 관련된 주요 현안이 지역 갈등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면서 김영록 전남지사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상 풍력 산업 유치 등을 위한 유럽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김영록 전남지사.

전남 의대 신설과 관련해 공모를 통해 특정 대학을 정부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공모를 반대하는 순천대 총장과 순천시장은 필요하면 다시 만나 설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모에 응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공모를 반대하고 있는 순천대학교와 순천시를 무한정 기다려 줄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공모에 응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어떤 경우에는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는 것이고..."]

의대 공모 문제도 해결이 쉽지 않은 난제인데 최근 군 공항 이전 문제도 다시 불거졌습니다.

최근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군이 반대하면 다른 방법을 찾겠다는 이른바 '플랜 B'를 언급하면서 무안군의 반발이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김 지사의 역할이 다시 한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광주광역시와 무안군이 직접적인 당사자이고 전라남도는 이 일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재하고 필요하다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하는 역할을 해야 된다."]

전남 의대 신설과 군 공항 이전 등 전남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현안이 지역 갈등 양상으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이해 당사자들을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지 김 지사의 중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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