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NC, 선두 KIA 1경기 차 추격…류현진 드디어 100승

입력 2024.04.30 (21:23) 수정 2024.04.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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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선두 KIA 타이거즈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해 8-0으로 완승했다.

NC(20승 11패)는 이날 패한 KIA(21승 1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고 1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1회 2사 2루에서 터진 맷 데이비슨의 2점 아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나온 김성욱의 석 점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두 홈런은 공교롭게도 모두 왼쪽 담 꼭대기 단면을 한 번 튄 뒤 펜스를 넘어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투아웃 후 홈런 2개 포함 연속 4안타를 맞고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NC는 2회에는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 4회에는 손아섭, 박건우, 데이비슨의 연속 3안타를 묶어 1점씩 보탰다. 김주원은 6회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90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2승(4패)째를 거뒀다.

엿새 전 두산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한 이재학은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6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벌인 대전 홈팬 앞에서 SSG 랜더스를 8-2로 눌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3패)째를 거두고 KBO리그 통산 33번째로 100승(55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회초 수비 실책으로 먼저 1점을 줬지만, 3회말 SSG 선발 이기순의 제구 난조를 틈타 잡은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으로 전세를 4-1로 뒤집었다.

류현진은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뒤 이지영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얻어맞아 2점째를 줬으나 이후 더는 실점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는 4-2로 앞선 7회말 요나탄 페라자의 천금 같은 1타점 좌익수 쪽 2루타와 2사 만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싹쓸이 2루타를 엮어 4점을 보태며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곽빈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었다.

곽빈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6⅓이닝을 버텼다.

4-0으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최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긴 곽빈은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올해 7번째 등판에서 4패 후 귀중한 1승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 18일 5이닝 동안 5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쓴 삼성에 빚을 12일 만에 되갚고 곽빈은 2024년 첫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타선은 1회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엮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 6회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 헨리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얹어 곽빈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두산보다 3개 많은 안타 9개를 쳤지만, 잔루 11개를 남겼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kt wiz는 광주 원정에서 시즌 세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홈런 2방을 합쳐 16안타를 몰아 때려 KIA를 11-4로 대파했다.

kt 왼손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4실점의 평범한 투구에도 타선의 확실한 지원 덕에 4승(1패)째를 따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1회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간단히 내고 곧바로 터진 문상철의 좌중월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황재균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고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천성호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8-0으로 도망가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박병호는 6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의 투런포 두 방으로 4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부산에서는 안타 24개(롯데 14개·키움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7로 따돌리고 7연패 사슬을 힘겹게 끊었다.

최하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키움 3번 타자 김혜성은 1회 선제 우월 석 점 홈런, 8회 로니 도슨과 연속 타자 우월 솔로포를 합작하는 등 홈런 2방과 4안타를 몰아치고 5타점을 쓸어 담아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0-7로 끌려가던 6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안타를 합쳐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4-9로 밀려 패색이 짙던 9회말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5점째를 따낸 뒤 2사 후 연속 안타와 고승민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나승엽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무릎 꿇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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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4-30 22:19:43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선두 KIA 타이거즈를 1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NC는 3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주도해 8-0으로 완승했다.

NC(20승 11패)는 이날 패한 KIA(21승 1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고 1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1회 2사 2루에서 터진 맷 데이비슨의 2점 아치,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나온 김성욱의 석 점 홈런이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두 홈런은 공교롭게도 모두 왼쪽 담 꼭대기 단면을 한 번 튄 뒤 펜스를 넘어갔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투아웃 후 홈런 2개 포함 연속 4안타를 맞고 대량 실점을 자초했다.

NC는 2회에는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 4회에는 손아섭, 박건우, 데이비슨의 연속 3안타를 묶어 1점씩 보탰다. 김주원은 6회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투수 이재학은 90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해 2승(4패)째를 거뒀다.

엿새 전 두산을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수확한 이재학은 6년 만에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16경기 연속 매진 행렬을 벌인 대전 홈팬 앞에서 SSG 랜더스를 8-2로 눌렀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해 시즌 2승(3패)째를 거두고 KBO리그 통산 33번째로 100승(55패)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2회초 수비 실책으로 먼저 1점을 줬지만, 3회말 SSG 선발 이기순의 제구 난조를 틈타 잡은 2사 만루에서 노시환의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으로 전세를 4-1로 뒤집었다.

류현진은 4회초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3루 내야 안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 3루에 몰린 뒤 이지영에게 중견수 희생타를 얻어맞아 2점째를 줬으나 이후 더는 실점하지 않고 임무를 완수했다.

한화는 4-2로 앞선 7회말 요나탄 페라자의 천금 같은 1타점 좌익수 쪽 2루타와 2사 만루에서 터진 안치홍의 싹쓸이 2루타를 엮어 4점을 보태며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곽빈의 호투를 앞세운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0으로 꺾었다.

곽빈은 안타 7개와 볼넷 3개를 주고도 실점 없이 6⅓이닝을 버텼다.

4-0으로 앞선 7회 1사 1, 2루에서 최지강에게 마운드를 넘긴 곽빈은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올해 7번째 등판에서 4패 후 귀중한 1승을 수확했다.

특히 지난 18일 5이닝 동안 5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쓴 삼성에 빚을 12일 만에 되갚고 곽빈은 2024년 첫 승리를 자축했다.

두산 타선은 1회 정수빈, 허경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엮고 양의지의 희생플라이와 양석환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먼저 냈다.

이어 6회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의 좌전 적시타, 헨리 라모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얹어 곽빈의 승리를 도왔다.

삼성은 두산보다 3개 많은 안타 9개를 쳤지만, 잔루 11개를 남겼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kt wiz는 광주 원정에서 시즌 세 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홈런 2방을 합쳐 16안타를 몰아 때려 KIA를 11-4로 대파했다.

kt 왼손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은 6⅓이닝 4실점의 평범한 투구에도 타선의 확실한 지원 덕에 4승(1패)째를 따내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kt는 1회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우월 2루타로 선취점을 간단히 내고 곧바로 터진 문상철의 좌중월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황재균의 적시타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보태고 5회에는 2사 2, 3루에서 천성호의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8-0으로 도망가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박병호는 6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날렸다.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형우의 투런포 두 방으로 4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부산에서는 안타 24개(롯데 14개·키움 10개)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9-7로 따돌리고 7연패 사슬을 힘겹게 끊었다.

최하위 롯데는 4연패를 당했다.

키움 3번 타자 김혜성은 1회 선제 우월 석 점 홈런, 8회 로니 도슨과 연속 타자 우월 솔로포를 합작하는 등 홈런 2방과 4안타를 몰아치고 5타점을 쓸어 담아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0-7로 끌려가던 6회말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 전준우의 중전 안타를 합쳐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4-9로 밀려 패색이 짙던 9회말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로 5점째를 따낸 뒤 2사 후 연속 안타와 고승민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막판 뒷심을 발휘했지만, 나승엽이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그대로 무릎 꿇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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