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게놈서열’ 공개에 연구실에서 쫓겨난 중국 과학자 [이런뉴스]

입력 2024.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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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을 전 세계에 공개했던 중국 과학자가 중국 당국의 연구실 폐쇄 조치에 반발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에이피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학자인 장융전 푸단대 교수 겸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 교수는 29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연구팀이 갑자기 연구실에서 쫓겨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피는 이번 조치가, 장 교수가 2020년 초 처음으로 게놈 서열을 공개 발표한 이후 겪은 탄압 조치 가운데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교수의 글은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장 교수가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의 실험실에서 근무하던 2020년 1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게놈 서열 정보를 공개한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험실 폐쇄 조치를 당한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실험실은 나중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장 교수는 이후에도 각종 불이익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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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2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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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게놈 서열을 전 세계에 공개했던 중국 과학자가 중국 당국의 연구실 폐쇄 조치에 반발해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에이피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바이러스학자인 장융전 푸단대 교수 겸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 교수는 29일 온라인 게시물을 통해 자신과
자신의 연구팀이 갑자기 연구실에서 쫓겨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에이피는 이번 조치가, 장 교수가 2020년 초 처음으로 게놈 서열을 공개 발표한 이후 겪은 탄압 조치 가운데 가장 최근의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과 관련한 조사를 피하기 위해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통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교수의 글은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인 웨이보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장 교수가 상하이 공공위생임상센터의 실험실에서 근무하던 2020년 1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게놈 서열 정보를 공개한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실험실 폐쇄 조치를 당한 바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실험실은 나중에 다시 문을 열었지만, 장 교수는 이후에도 각종 불이익을 받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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