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졸 채용 비중 확대…직업계고 학생에 취업준비금

입력 2024.05.01 (08:55) 수정 2024.05.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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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고졸' 청년들을 위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직업계고 재학생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취업준비금 지원도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사회 이동선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고졸 청년 취업 지원

정부는 능력, 노력에 기반한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 채용 기준이 8%로 되어 있는데, 이 비율을 올릴 계획입니다.

또 고졸 인재 채용 우수 사례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17개교인 직업계고 거점학교(맞춤형 구직정보 제공, 진로 상담, 이력 관리)도 늘립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취업준비금도 지원해줍니다.

아울러 현재 500만 원(1년 근속 의무) 일시급으로 지급되는 '취업연계 장려금'을 취업단계에 따라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됩니다.

예를 들어 3개월 근무 시 200만 원, 9개월 추가 근무 시 3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현재 중소기업을 다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늘립니다.

디딤돌 대출 시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에게 0.2%p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중소기업 재직자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입니다.

또 중기사랑카드를 신설해, 중소기업 복지 혜택을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 시행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취업 전 정부의 고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취업 여부를 파악해, 취업 정보와 컨설팅 등을 유도하는 대책입니다.

또 이른바 '개방형 기업 트레이닝'을 통해 기업이 직접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훈련 과정을 국민내일배움카드(5년간 300~500만 원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기업이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선 세액공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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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08:55:38
    • 수정2024-05-01 08:56:10
    경제
정부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고졸' 청년들을 위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직업계고 재학생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 등으로 쓸 수 있는 취업준비금 지원도 추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사회 이동선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고졸 청년 취업 지원

정부는 능력, 노력에 기반한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현재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고졸 채용 기준이 8%로 되어 있는데, 이 비율을 올릴 계획입니다.

또 고졸 인재 채용 우수 사례도 확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재 17개교인 직업계고 거점학교(맞춤형 구직정보 제공, 진로 상담, 이력 관리)도 늘립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취업준비금도 지원해줍니다.

아울러 현재 500만 원(1년 근속 의무) 일시급으로 지급되는 '취업연계 장려금'을 취업단계에 따라 분할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됩니다.

예를 들어 3개월 근무 시 200만 원, 9개월 추가 근무 시 3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 디딤돌 대출 우대금리

현재 중소기업을 다니는 청년들을 위한 지원도 늘립니다.

디딤돌 대출 시 중소기업 장기 재직자에게 0.2%p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거나, 중소기업 재직자 특별공급 물량을 늘리는 방안입니다.

또 중기사랑카드를 신설해, 중소기업 복지 혜택을 청년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안도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방안은 올해 상반기에 나올 예정입니다.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 시행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청년고용 올케어플랫폼'을 시행한다는 계획도 확정했습니다.

대학생이 국가장학금을 신청할 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아, 취업 전 정부의 고용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의 취업 여부를 파악해, 취업 정보와 컨설팅 등을 유도하는 대책입니다.

또 이른바 '개방형 기업 트레이닝'을 통해 기업이 직접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공급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훈련 과정을 국민내일배움카드(5년간 300~500만 원 지원) 대상에 포함하고, 기업이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선 세액공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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