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채 상병 특검법·전세사기 특별법 내일 단독 처리 추진”

입력 2024.05.01 (20:13) 수정 2024.05.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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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일) KBS 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내일 이태원 특별법을 비롯한 여러 민생 법안은 합의안대로 처리되고 나머지 2개 쟁점 법안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통해 자동 부의된 상태인 해병대원 특검법은 의사일정을 변경해 바로 처리하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부의 여부를 의결한 뒤 5월 말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당과의 이견으로 본회의가 안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로 올리는 건 거의 확정”이라며 “이태원 특별법이 합의됐는데 이제 와서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퇴장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안건 처리 자체를 저희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걸 못하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은 내일 처리해서 정부로 보내고 만약 재의결을 요구하면 최종적으로 재의결 처리를 해야 하는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내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가 불발될 경우에 대해서는 “저희 당으로서도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내일 열리지 못하면 그 다음 주라도 바로 회의를 열어서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4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북남미 순방과 관련해서는 “내일 이태원 특별법, 해병대원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세 가지가 처리되면 의장님이 해외 가시는 걸 누가 반대하겠냐”며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처리하고 가란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합의를 안 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맞냐”며 “국회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게 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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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1 20:13:08
    • 수정2024-05-01 20:14:54
    정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을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일) KBS 라디오 ‘뉴스레터K’에 출연해 “내일 이태원 특별법을 비롯한 여러 민생 법안은 합의안대로 처리되고 나머지 2개 쟁점 법안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통해 자동 부의된 상태인 해병대원 특검법은 의사일정을 변경해 바로 처리하고,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은 부의 여부를 의결한 뒤 5월 말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여당과의 이견으로 본회의가 안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일 본회의로 올리는 건 거의 확정”이라며 “이태원 특별법이 합의됐는데 이제 와서 반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퇴장 수순을 밟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안건 처리 자체를 저희가 국회법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걸 못하게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채 상병 특검법은 내일 처리해서 정부로 보내고 만약 재의결을 요구하면 최종적으로 재의결 처리를 해야 하는 물리적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내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가 불발될 경우에 대해서는 “저희 당으로서도 비상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내일 열리지 못하면 그 다음 주라도 바로 회의를 열어서 처리해달라고 요구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4일 김진표 국회의장의 북남미 순방과 관련해서는 “내일 이태원 특별법, 해병대원 특검법, 전세사기 특별법 세 가지가 처리되면 의장님이 해외 가시는 걸 누가 반대하겠냐”며 “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처리하고 가란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어 “여야가 합의를 안 하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맞냐”며 “국회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게 더 의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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