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휴전안 검토에 긍정 태도 확인…협상단 보낼 것”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휴전·인질 협상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이스라엘 측의 휴전안을 검토해온 하마스가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다고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에서 “추가 협의를 위해 협상단이 조만간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 검토에 관한 긍정적 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하니예는 이집트 정보국장과의 전화 통화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휴전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전날 하마스의 오사마 함단 대변인은 뉴욕타임스(NYT)에 “현재 협상 문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부정적”이라고 말하고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달 27일 이스라엘 측의 입장을 전달받고 공식 답변을 제시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제안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