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내일 개막…일대 도로 통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예술인들의 거리 공연을 볼 수 있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내일(4일) 개막해 사흘간 일정으로 안산문화광장 일대에서 열립니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이번 축제는 스페인과 영국, 일본, 캐나다, 프랑스 등 6개 나라에서 온 97개 작품과 프로그램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축제는 '광장', '도시', '숲', '횡단' 등 네 가지 키워드로 꾸며지며 개막작은 프랑스 현대무용단 '컴퍼니 딥티크'의 '환영(축제의 하루)'가, 폐막작은 프랑스 대표 공연예술단체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입니다.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 측은 이번 축제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 드로잉과 버스킹, 즉석 마임 등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시와 재단 측은 축제의 원활한 진행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산문화광장 진입도로를 7일 오전 5시까지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제구간은 안산문화광장 골든빌 사거리부터 레이크타운 사거리까지 광덕대로 양방향 1㎞ 구간으로 안산문화광장으로 향하는 모든 골목도 함께 통제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구간에서는 차량, 자전거, 이륜차, 전동퀵보드 등 바퀴 달린 이동 수단이 진입할 수 없으며 안산문화광장을 통과하는 모든 시내버스도 우회 운행됩니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2005년 안산의 지역성을 살려 도시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거리축제로 지난해까지 누적 인원 6천만 명이 축제를 다녀간 것으로 안산시는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안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