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대통령실 “특검법 받아들이면 직무유기”
입력 2024.05.03 (22:52)
수정 2024.05.0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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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되뇐 말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걸로 믿습니다."]
특검법 강행 처리를 이끈 홍익표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립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밝혔고, 개혁신당은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이 다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당 측이 어제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인 만큼 수사 뒤에 결과가 부족했을 때 특검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법 절차에 지금 상당히 어긋나는 어떻게 보면 입법 폭거거든요.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도 거대 야당의 횡포는 협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되뇐 말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걸로 믿습니다."]
특검법 강행 처리를 이끈 홍익표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립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밝혔고, 개혁신당은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이 다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당 측이 어제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인 만큼 수사 뒤에 결과가 부족했을 때 특검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법 절차에 지금 상당히 어긋나는 어떻게 보면 입법 폭거거든요.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도 거대 야당의 횡포는 협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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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압박…대통령실 “특검법 받아들이면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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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03 22:52:34
- 수정2024-05-03 23:08:57
[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되뇐 말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걸로 믿습니다."]
특검법 강행 처리를 이끈 홍익표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립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밝혔고, 개혁신당은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이 다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당 측이 어제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인 만큼 수사 뒤에 결과가 부족했을 때 특검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법 절차에 지금 상당히 어긋나는 어떻게 보면 입법 폭거거든요.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도 거대 야당의 횡포는 협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 김상민/영상편집:송화인/그래픽:고석훈
어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강행 처리한 이른바 '채 상병'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 대립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권은 일제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을 거부한 자가 범인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되뇐 말이라며 '채 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범인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걸로 믿습니다."]
특검법 강행 처리를 이끈 홍익표 원내대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해 드립니다."]
조국혁신당은 "국민의 이름으로 거부권을 거부한다'고 밝혔고, 개혁신당은 "채 상병 부모의 마음이 다치는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당 측이 어제 '재의요구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재의요구권 행사 가능성을 거듭 시사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가 수사 중인 만큼 수사 뒤에 결과가 부족했을 때 특검 등의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검법을 수용할 경우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철호/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사법 절차에 지금 상당히 어긋나는 어떻게 보면 입법 폭거거든요. 이걸 받아들이면 나쁜 선례를 남기는 거고 더 나아가서 (대통령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국민의힘도 거대 야당의 횡포는 협치라는 민의에 대한 역행이자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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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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