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 회장, 10일 방북

입력 2005.11.07 (22:2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측과 갈등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오는 1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의 방북은 이번에도 거부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1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현대와 북한측은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현 회장과 리종혁 아태 평화위 부위원장이 개성에서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현 회장은 방북에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 "이번에 리종혁 부위원장 만나서 잘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 회장) : "네, 잘 될 걸로 생각합니다."

북측과의 면담에서는 김윤규 씨 사건 이후 흔들리고 있는 현대의 경협 사업 전반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현대 고위 인사들의 방북 허가와,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 그리고 백두산, 개성 관광 문제가 중점 협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회담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특히 북측은 이른바 '야심가'중 한명으로 지목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을 이번에도 거부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김윤규 씨 퇴출 이후 빚어진 북측과의 갈등이 얼마나 수습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정은 현대 회장, 10일 방북
    • 입력 2005-11-07 21:08: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북측과 갈등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던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오는 1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윤만준 현대 아산 사장의 방북은 이번에도 거부됐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10일 북한을 방문합니다. 현대와 북한측은 그동안 물밑 접촉을 통해 현 회장과 리종혁 아태 평화위 부위원장이 개성에서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현 회장은 방북에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녹취> 정동영(통일부 장관) : "이번에 리종혁 부위원장 만나서 잘 좀 됐으면 좋겠습니다." <녹취> 현정은(현대 회장) : "네, 잘 될 걸로 생각합니다." 북측과의 면담에서는 김윤규 씨 사건 이후 흔들리고 있는 현대의 경협 사업 전반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측이 블랙리스트에 올린 현대 고위 인사들의 방북 허가와,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 그리고 백두산, 개성 관광 문제가 중점 협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회담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입니다. 특히 북측은 이른바 '야심가'중 한명으로 지목한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방북을 이번에도 거부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 회장의 방북에도 불구하고 김윤규 씨 퇴출 이후 빚어진 북측과의 갈등이 얼마나 수습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해보입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