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데려가 달랬더니”…LA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
입력 2024.05.05 (21:25)
수정 2024.05.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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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서부에서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치료시설로 보내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입니다.
유족과 한인사회는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미국 서부에서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치료시설로 보내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입니다.
유족과 한인사회는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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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 데려가 달랬더니”…LA경찰 총격에 한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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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6 07:55:23
[앵커]
미국 서부에서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치료시설로 보내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입니다.
유족과 한인사회는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LA한인회는 사건 당시의 시간대별 상황과 경찰이 몸에 부착한 보디캠 공개도 함께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 협조:KBS 아메리카 이우수/영상편집:이웅/그래픽:박미주/자료조사:오지민
미국 서부에서 한국 국적 남성이 경찰의 총격에 숨졌습니다.
치료시설로 보내려는 과정에서 벌어진 입니다.
유족과 한인사회는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아파트입니다.
현지 시간 2일 오전, 한국 국적인 40세 양모 씨가 이곳에서 경찰 총격으로 숨졌습니다.
조울증을 앓던 양 씨가 치료 시설로 가자는 가족들 말을 듣지 않자 가족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LA 경찰은 양 씨가 거칠게 이송을 거부해 정신건강국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양 씨가 경찰을 보고 흉기를 들고 다가오는 바람에 총을 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보리한/LA경찰국 공보과 경사 : "용의자는 총격을 당하고 잡혔습니다. 부상을 입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사망선고를 받으면서 (응급조치에는) 실패했습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30분 뒤 총성이 들렸지만, 가족들은 그 뒤에도 한참이 지나서야 양 씨의 사망을 알게 됐습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 "어머님하고 아버님이 안 계신 자리에서 아파트 안에서 이런 문제가 생겼는데 두 시간 넘게 아무 것도 모르고 계셨다는 거예요."]
의료지원을 기대했다가 총격 사망을 접한 유족들은 경찰의 대응이 과했다고 주장합니다.
주LA총영사관은 LA경찰 당국에 과잉 진압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경한/주LA총영사관 경찰영사 : "LAPD(LA경찰)에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서 한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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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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