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수확 코앞인데…‘벌마늘’ 피해 전수 조사
입력 2024.05.07 (19:25)
수정 2024.05.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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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확 철을 앞두고, 마늘 주산지인 경남에서도 마늘이 재차 싹을 틔워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도 긴급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 앞둔 7천㎡ 규모의 한 마늘밭입니다.
성인 무릎 높이로 자란 마늘을 뽑아보니, 뿌리는 앙상하고 새 잎들만 무성합니다.
마늘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2차 생장이 나타나 알이 영글지 않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벌마늘' 현상이 발생하면, 정상 마늘과 비교해 알의 크기가 훨씬 더 작고, 구 역시 10개 이상 갈라지게 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애써 키운 마늘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최윤신/마늘 재배 농가 : "농협에 출하를 못 하지 출하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품도 안 되고 이래 갖고는…. 우리가 이 농사는 올해는 망했다 그래 봐야지…."]
'벌마늘' 원인은 마늘 생육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실제 마늘 생육기인 지난 2월과 3월 남해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115%나 증가했고, 일조 시간은 21% 줄었습니다.
표본 조사 결과, 남해군 전체 재배 면적의 17%, 75ha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박은정/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현재 아직까지 끝으로 잎이 안 나온 (벌마늘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그런 마늘들이 더 있어서 수확 시기까지는 25% 내외까지 (피해가) 더 증가가 될 것으로…."]
하동과 합천 등 국내 마늘의 26%를 생산하는 경남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벌마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는 상황,
정부와 경상남도가 오는 13일까지 긴급 정밀 조사에 들어간 만큼 '벌마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남동발전,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경남 혁신도시의 한국남동발전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 나섭니다.
남동발전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풍력발전과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 방침입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에너지 저장장치 단점을 보완하도록 화재 진압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남해군 삼동면 2026년까지 ‘자연휴양림’ 조성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자연 휴양림을 조성합니다.
33㏊ 규모인 휴양림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해군은 산과 숲도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확 철을 앞두고, 마늘 주산지인 경남에서도 마늘이 재차 싹을 틔워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도 긴급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 앞둔 7천㎡ 규모의 한 마늘밭입니다.
성인 무릎 높이로 자란 마늘을 뽑아보니, 뿌리는 앙상하고 새 잎들만 무성합니다.
마늘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2차 생장이 나타나 알이 영글지 않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벌마늘' 현상이 발생하면, 정상 마늘과 비교해 알의 크기가 훨씬 더 작고, 구 역시 10개 이상 갈라지게 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애써 키운 마늘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최윤신/마늘 재배 농가 : "농협에 출하를 못 하지 출하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품도 안 되고 이래 갖고는…. 우리가 이 농사는 올해는 망했다 그래 봐야지…."]
'벌마늘' 원인은 마늘 생육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실제 마늘 생육기인 지난 2월과 3월 남해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115%나 증가했고, 일조 시간은 21% 줄었습니다.
표본 조사 결과, 남해군 전체 재배 면적의 17%, 75ha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박은정/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현재 아직까지 끝으로 잎이 안 나온 (벌마늘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그런 마늘들이 더 있어서 수확 시기까지는 25% 내외까지 (피해가) 더 증가가 될 것으로…."]
하동과 합천 등 국내 마늘의 26%를 생산하는 경남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벌마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는 상황,
정부와 경상남도가 오는 13일까지 긴급 정밀 조사에 들어간 만큼 '벌마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남동발전,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경남 혁신도시의 한국남동발전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 나섭니다.
남동발전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풍력발전과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 방침입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에너지 저장장치 단점을 보완하도록 화재 진압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남해군 삼동면 2026년까지 ‘자연휴양림’ 조성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자연 휴양림을 조성합니다.
33㏊ 규모인 휴양림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해군은 산과 숲도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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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철을 앞두고, 마늘 주산지인 경남에서도 마늘이 재차 싹을 틔워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도 긴급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 앞둔 7천㎡ 규모의 한 마늘밭입니다.
성인 무릎 높이로 자란 마늘을 뽑아보니, 뿌리는 앙상하고 새 잎들만 무성합니다.
마늘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2차 생장이 나타나 알이 영글지 않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벌마늘' 현상이 발생하면, 정상 마늘과 비교해 알의 크기가 훨씬 더 작고, 구 역시 10개 이상 갈라지게 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애써 키운 마늘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최윤신/마늘 재배 농가 : "농협에 출하를 못 하지 출하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품도 안 되고 이래 갖고는…. 우리가 이 농사는 올해는 망했다 그래 봐야지…."]
'벌마늘' 원인은 마늘 생육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실제 마늘 생육기인 지난 2월과 3월 남해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115%나 증가했고, 일조 시간은 21% 줄었습니다.
표본 조사 결과, 남해군 전체 재배 면적의 17%, 75ha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박은정/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현재 아직까지 끝으로 잎이 안 나온 (벌마늘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그런 마늘들이 더 있어서 수확 시기까지는 25% 내외까지 (피해가) 더 증가가 될 것으로…."]
하동과 합천 등 국내 마늘의 26%를 생산하는 경남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벌마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는 상황,
정부와 경상남도가 오는 13일까지 긴급 정밀 조사에 들어간 만큼 '벌마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그래픽:박수홍
남동발전,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경남 혁신도시의 한국남동발전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 나섭니다.
남동발전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풍력발전과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 방침입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에너지 저장장치 단점을 보완하도록 화재 진압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남해군 삼동면 2026년까지 ‘자연휴양림’ 조성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자연 휴양림을 조성합니다.
33㏊ 규모인 휴양림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해군은 산과 숲도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확 철을 앞두고, 마늘 주산지인 경남에서도 마늘이 재차 싹을 틔워 2차 생장하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도 긴급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대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확을 보름 앞둔 7천㎡ 규모의 한 마늘밭입니다.
성인 무릎 높이로 자란 마늘을 뽑아보니, 뿌리는 앙상하고 새 잎들만 무성합니다.
마늘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2차 생장이 나타나 알이 영글지 않는, 이른바 '벌마늘' 현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벌마늘' 현상이 발생하면, 정상 마늘과 비교해 알의 크기가 훨씬 더 작고, 구 역시 10개 이상 갈라지게 됩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애써 키운 마늘밭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지 고민입니다.
[최윤신/마늘 재배 농가 : "농협에 출하를 못 하지 출하할 수가 없습니다. 이 상품도 안 되고 이래 갖고는…. 우리가 이 농사는 올해는 망했다 그래 봐야지…."]
'벌마늘' 원인은 마늘 생육기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 때문입니다.
실제 마늘 생육기인 지난 2월과 3월 남해의 강우량은 평년보다 115%나 증가했고, 일조 시간은 21% 줄었습니다.
표본 조사 결과, 남해군 전체 재배 면적의 17%, 75ha에서 '벌마늘'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박은정/남해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현재 아직까지 끝으로 잎이 안 나온 (벌마늘 현상이) 발현되고 있는 그런 마늘들이 더 있어서 수확 시기까지는 25% 내외까지 (피해가) 더 증가가 될 것으로…."]
하동과 합천 등 국내 마늘의 26%를 생산하는 경남의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벌마늘' 피해가 잇따라 보고되는 상황,
정부와 경상남도가 오는 13일까지 긴급 정밀 조사에 들어간 만큼 '벌마늘'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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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폐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개발
경남 혁신도시의 한국남동발전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에 나섭니다.
남동발전은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해 풍력발전과 연계된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 방침입니다.
또 화재에 취약한 에너지 저장장치 단점을 보완하도록 화재 진압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남해군 삼동면 2026년까지 ‘자연휴양림’ 조성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일원에 자연 휴양림을 조성합니다.
33㏊ 규모인 휴양림은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6억 원을 투입해 20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남해군은 산과 숲도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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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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