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인질극’ 40대 남성 구속…“도망 우려”

입력 2024.05.07 (19:50) 수정 2024.05.07 (20: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 판매장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장 씨는 사건 당시 경찰과 대치 끝에 30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구급차도 오고 경찰차 여러 대 오고. 여자 한 분 나오고, 수갑 채워서 끌고 나온 남자 하나 하고…."]

피해 여성은 손가락을 베이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구출됐고, 갑작스런 난동에 매장 안의 고객들이 대피하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억울하다면서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영국으로 외가 친척들이 다 도망갔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심사를 시작한 지 7시간 반 만에 장 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여성을 위협하는 데 사용한 흉기가 생활용품 판매장 안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남역 인질극’ 40대 남성 구속…“도망 우려”
    • 입력 2024-05-07 19:50:25
    • 수정2024-05-07 20:09:06
    뉴스7(대구)
[앵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생활용품 판매장에서 처음 보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던 40대 남성 장 모 씨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장 씨는 사건 당시 경찰과 대치 끝에 30분 만에 체포됐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구급차도 오고 경찰차 여러 대 오고. 여자 한 분 나오고, 수갑 채워서 끌고 나온 남자 하나 하고…."]

피해 여성은 손가락을 베이는 등 부상을 입었지만 무사히 구출됐고, 갑작스런 난동에 매장 안의 고객들이 대피하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 씨는 어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억울하다면서도, 범행 동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영국으로 외가 친척들이 다 도망갔다"며 횡설수설하기도 했습니다.

법원은 심사를 시작한 지 7시간 반 만에 장 씨에 대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여성을 위협하는 데 사용한 흉기가 생활용품 판매장 안에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