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교명 갈등 불거져
입력 2024.05.07 (21:39)
수정 2024.05.0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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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5년간 천 억 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선정됐는데요.
두 학교가 통합한 뒤 학교 이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현재 이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고 통합을 찬성한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긴 줄을 지어 학교 안을 행진합니다.
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이후에도 교명은 충북대를 고수해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건우·김태은·정소이/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 "전통이 다 담겨있는데,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에….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교명이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이 각각 정한 통합 대학 교명 후보 2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대 총학생회는 통합에도, 교명 변경에도 찬성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측의 기존 교명 배제 주장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교명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고창섭 총장이 직접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며 대학 본부를 압박했습니다.
교명 변경 논란은 캠퍼스 재배치, 학과 통폐합 등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많은 갈등의 시작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채환/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 "통합을 하게 된다면 우리 대학이 어느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나 미래 모습이 제시돼야, 학생들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세지는 학생들의 반발 속에 충북대 대학 본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에 통합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한은 다음 달 말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5년간 천 억 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선정됐는데요.
두 학교가 통합한 뒤 학교 이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현재 이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고 통합을 찬성한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긴 줄을 지어 학교 안을 행진합니다.
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이후에도 교명은 충북대를 고수해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건우·김태은·정소이/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 "전통이 다 담겨있는데,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에….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교명이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이 각각 정한 통합 대학 교명 후보 2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대 총학생회는 통합에도, 교명 변경에도 찬성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측의 기존 교명 배제 주장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교명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고창섭 총장이 직접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며 대학 본부를 압박했습니다.
교명 변경 논란은 캠퍼스 재배치, 학과 통폐합 등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많은 갈등의 시작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채환/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 "통합을 하게 된다면 우리 대학이 어느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나 미래 모습이 제시돼야, 학생들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세지는 학생들의 반발 속에 충북대 대학 본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에 통합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한은 다음 달 말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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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교통대 통합 교명 갈등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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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07 21:39:22
- 수정2024-05-07 22:09:00
[앵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5년간 천 억 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선정됐는데요.
두 학교가 통합한 뒤 학교 이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현재 이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고 통합을 찬성한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긴 줄을 지어 학교 안을 행진합니다.
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이후에도 교명은 충북대를 고수해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건우·김태은·정소이/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 "전통이 다 담겨있는데,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에….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교명이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이 각각 정한 통합 대학 교명 후보 2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대 총학생회는 통합에도, 교명 변경에도 찬성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측의 기존 교명 배제 주장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교명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고창섭 총장이 직접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며 대학 본부를 압박했습니다.
교명 변경 논란은 캠퍼스 재배치, 학과 통폐합 등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많은 갈등의 시작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채환/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 "통합을 하게 된다면 우리 대학이 어느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나 미래 모습이 제시돼야, 학생들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세지는 학생들의 반발 속에 충북대 대학 본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에 통합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한은 다음 달 말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는 통합을 전제로 5년간 천 억 원을 지원 받는 글로컬대학30 사업 대상에 선정됐는데요.
두 학교가 통합한 뒤 학교 이름을 어떻게 할지를 두고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충북대 총학생회는 현재 이름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인데, 그렇다고 통합을 찬성한다는 뜻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천춘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긴 줄을 지어 학교 안을 행진합니다.
한국교통대와의 통합 이후에도 교명은 충북대를 고수해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김건우·김태은·정소이/충북대학교 국제경영학과 : "전통이 다 담겨있는데, 충북대학교라는 이름에…. 그것을 다른 이름으로 바꾼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교명이 바뀌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충북대와 교통대 통합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이 각각 정한 통합 대학 교명 후보 2개를 교육부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대 총학생회는 통합에도, 교명 변경에도 찬성한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교통대 측의 기존 교명 배제 주장에 대해서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교명 변경은 없을 것이라고 고창섭 총장이 직접 서명한 문서를 공개하며 대학 본부를 압박했습니다.
교명 변경 논란은 캠퍼스 재배치, 학과 통폐합 등 통합 과정에서 벌어질 수많은 갈등의 시작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안채환/충북대학교 총학생회장 : "통합을 하게 된다면 우리 대학이 어느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와 자료나 미래 모습이 제시돼야, 학생들이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세지는 학생들의 반발 속에 충북대 대학 본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가운데, 교육부에 통합 계획 신청서를 제출하는 기한은 다음 달 말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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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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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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