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가 쏜 북 미사일 잔해 분석…고장률 높아”

입력 2024.05.07 (22:08) 수정 2024.05.0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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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가 전쟁 중 쏜 북한산 미사일 잔해를 분석해 결과를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우크라이나 검찰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했고, 그 결과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북한산 미사일의 절반 가량이 프로그램된 궤도를 벗어나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이런 경우는 잔해가 회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사일 비행 궤적과 속도, 발사 원점 등을 토대로 ‘북한판 이스켄데르’로 불리는 화성-11형(KN-23) 미사일도 사용됐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월 27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검찰 당국은 또 북한산 미사일 50기의 발사 지점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루스크 등으로 다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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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러시아가 쏜 북 미사일 잔해 분석…고장률 높아”
    • 입력 2024-05-07 22:07:59
    • 수정2024-05-07 22:13:09
    국제
우크라이나 당국이 러시아가 전쟁 중 쏜 북한산 미사일 잔해를 분석해 결과를 내놨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 시간 7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전쟁범죄를 조사하는 우크라이나 검찰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발사된 북한산 탄도미사일 약 50기 중 21기의 잔해를 분석했고, 그 결과 고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북한산 미사일의 절반 가량이 프로그램된 궤도를 벗어나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이런 경우는 잔해가 회수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사일 비행 궤적과 속도, 발사 원점 등을 토대로 ‘북한판 이스켄데르’로 불리는 화성-11형(KN-23) 미사일도 사용됐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월 27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검찰 당국은 또 북한산 미사일 50기의 발사 지점은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 보로네시, 쿠루스크 등으로 다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의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지난 1월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시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를 분석한 결과 북한의 화성-11형 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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