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학에 반유대주의 폭력 설 자리 없다”

입력 2024.05.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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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연방 의회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기념일 연설을 통해 “75년도 아니고 7개월 반이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를 너무나도 빨리 잊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대학에서 유대인 학생들이 배척당하고, 반유대주의 시위로 공격받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홀로코스트의 참혹함을 무시하고 있으며,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테러를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수호하는 미국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그것이 미국이다, 그러나 미국의 어떤 대학에도 반유대주의, 혐오 연설, 어떤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리적 공격과 기물 파손 행위는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라 법을 어기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법을 수호할 것이며, 누구도 그것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고) 숨을 수는 없다”고도 단언했습니다.

미국 곳곳의 대학에서는 가자전쟁에 반대하는 텐트 농성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선 경찰이 학내에 진입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면서 체포된 사람이 2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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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대학에 반유대주의 폭력 설 자리 없다”
    • 입력 2024-05-08 04:17:06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에 거듭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7일 연방 의회에서 열린 홀로코스트 기념일 연설을 통해 “75년도 아니고 7개월 반이 지났을 뿐인데, 사람들은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끔찍한 테러를 너무나도 빨리 잊어버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많은 대학에서 유대인 학생들이 배척당하고, 반유대주의 시위로 공격받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홀로코스트의 참혹함을 무시하고 있으며, 10월 7일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테러를 과소평가 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를 수호하는 미국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그것이 미국이다, 그러나 미국의 어떤 대학에도 반유대주의, 혐오 연설, 어떤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물리적 공격과 기물 파손 행위는 평화로운 시위가 아니라 법을 어기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법을 수호할 것이며, 누구도 그것을 어기거나 (법을 어기고) 숨을 수는 없다”고도 단언했습니다.

미국 곳곳의 대학에서는 가자전쟁에 반대하는 텐트 농성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대학에선 경찰이 학내에 진입해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면서 체포된 사람이 2천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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