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AI 자율제조확산율 30% 이상으로”…AI 산업정책 마련한다

입력 2024.05.08 (10:25) 수정 2024.05.0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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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자율제조확산률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AI 산업정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8일) 안덕근 장관과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안 장관과 김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국내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AI산업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신산업정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자율제조와 디자인, 연구개발, 에너지, 유통, AI 반도체 등 6대 분야별 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첫번째 과제로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확산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제조 생산성도 2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에 올해에만 예산이 천억 원 이상 투입됩니다.

AI 자율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제조 환경을 말합니다.

산업부는 “현재 우리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은 대부분인 76%가 기초 단계에 머물러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선정한 뒤 예산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자금은 기계와 로봇, 조선,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에 투입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기술 로드맵을 마련해 3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전략의 공동 추진 기구로는 올해 상반기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도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 경쟁국의 추격과 글로벌 공급 과잉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직면한 우리 산업에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발표한 전략을 꼼꼼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한국 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남 회장도 “AI 시대에 최적화된 산업정책을 마련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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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8 10:25:37
    • 수정2024-05-08 10:27:45
    경제
정부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AI) 자율제조확산률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AI 산업정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8일) 안덕근 장관과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 AI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안 장관과 김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국내 AI 분야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여하는 ‘AI산업정책위원회’를 구성해 신산업정책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산업부는 또 자율제조와 디자인, 연구개발, 에너지, 유통, AI 반도체 등 6대 분야별 전략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첫번째 과제로 산업부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오는 2030년까지 현재 9% 수준인 AI 자율제조확산률을 30% 이상으로 높이고, 제조 생산성도 20%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계획에 올해에만 예산이 천억 원 이상 투입됩니다.

AI 자율제조는 AI를 기반으로 로봇과 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제조 환경을 말합니다.

산업부는 “현재 우리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은 대부분인 76%가 기초 단계에 머물러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는 지자체 공모를 통해 10개 사업을 선정한 뒤 예산 100억 원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1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자금은 기계와 로봇, 조선, 이차전지와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에 투입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기술 로드맵을 마련해 3천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기획·추진하겠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전략의 공동 추진 기구로는 올해 상반기 중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도 산업부는 밝혔습니다.

안덕근 장관은 “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과 생산성 정체, 경쟁국의 추격과 글로벌 공급 과잉 등 다양한 위기 요인에 직면한 우리 산업에 AI를 통한 혁신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발표한 전략을 꼼꼼하고 강력하게 추진해 한국 산업의 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남 회장도 “AI 시대에 최적화된 산업정책을 마련해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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