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옛 소련권과 새 임기 첫 국제회의…“다극 세계 중심”

입력 2024.05.09 (04:06) 수정 2024.05.0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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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새 임기 들어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다극 세계 질서'를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 정상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연합이 새롭게 떠오르는 다극 세계에서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EAEU가 일부 국가들의 제재 등 새로운 도전 속에서 효과성을 보여줬으며, 회원국 간 장벽을 없애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 EAEU는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회원국의 총 국내총생산이 1조6천억달러에서 2조5천억달러로 증가했다면서 "EAEU는 유라시아 지역 전체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푸틴 대통령과 올해 EAEU 의장을 맡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참관국 자격으로 EAEU 확대회의에 초대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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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09 04: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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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새 임기 들어 처음으로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다극 세계 질서'를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 EAEU 정상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우리 연합이 새롭게 떠오르는 다극 세계에서 독립적이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것이 만족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또 EAEU가 일부 국가들의 제재 등 새로운 도전 속에서 효과성을 보여줬으며, 회원국 간 장벽을 없애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아르메니아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옛 소련권 경제협력체 EAEU는 올해 창설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회원국의 총 국내총생산이 1조6천억달러에서 2조5천억달러로 증가했다면서 "EAEU는 유라시아 지역 전체의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보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날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푸틴 대통령과 올해 EAEU 의장을 맡은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참관국 자격으로 EAEU 확대회의에 초대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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