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서명 재개…“민주당 당론 추진”

입력 2024.05.09 (07:33) 수정 2024.05.10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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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끝난 뒤 전주-완주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위한 서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주민투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록의 정치인인 정동영 당선인은 두 시군의 통합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다시 시작된 전주-완주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서명.

두 시군의 기업인 등으로 꾸려진 상생 통합 추진 단체가 2013년에 작성된 완주-전주 통합 합의문 등을 토대로 20가지 상생 협력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완주군민이 받는 혜택은 통합시 출범 이후에도 10년 이상 유지하고, 완주군에 혐오·기피 시설을 짓지 않으며, 지금의 완주군청을 완주구청으로 활용하고, 군민 여론조사로 통합시청사 터를 결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또 두 시군의 통합이 전북 소외 극복의 시작점이라며,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도경/(사)완주-전주 상생 발전 네트워크 이사장 : "세금은 절대 변화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가) 빚이 많다고 해서 꼭 그것이 세금으로 부과되느냐, 그것은 거의 제로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앞서 전주시는 통합에 따른 재정 특례를 위해 지방자치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지역구 당선인에게 요청했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른 정동영 당선인은 최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통합 찬반에 정치인들의 유불리가 작용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당선인/그제 KBS 1라디오 : "당론화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요, 당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 합의입니다. 중점 과제부터 추출하고 그리고 이것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

앞서 완주군의회가 군민 분열과 갈등을 부추긴다며 통합 반대 의사를 강하게 밝힌 가운데, 주민투표를 앞두고 찬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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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 서명 재개…“민주당 당론 추진”
    • 입력 2024-05-09 07:33:41
    • 수정2024-05-10 07:08:45
    뉴스광장(전주)
[앵커]

총선이 끝난 뒤 전주-완주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위한 서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주민투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록의 정치인인 정동영 당선인은 두 시군의 통합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 이후 다시 시작된 전주-완주 통합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서명.

두 시군의 기업인 등으로 꾸려진 상생 통합 추진 단체가 2013년에 작성된 완주-전주 통합 합의문 등을 토대로 20가지 상생 협력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완주군민이 받는 혜택은 통합시 출범 이후에도 10년 이상 유지하고, 완주군에 혐오·기피 시설을 짓지 않으며, 지금의 완주군청을 완주구청으로 활용하고, 군민 여론조사로 통합시청사 터를 결정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합니다.

또 두 시군의 통합이 전북 소외 극복의 시작점이라며, 통합에 대한 완주군민의 우려를 해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도경/(사)완주-전주 상생 발전 네트워크 이사장 : "세금은 절대 변화할 수 없습니다. (전주시가) 빚이 많다고 해서 꼭 그것이 세금으로 부과되느냐, 그것은 거의 제로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앞서 전주시는 통합에 따른 재정 특례를 위해 지방자치분권균형발전법 개정을 지역구 당선인에게 요청했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른 정동영 당선인은 최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서 통합 찬반에 정치인들의 유불리가 작용한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당선인/그제 KBS 1라디오 : "당론화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요, 당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도민 합의입니다. 중점 과제부터 추출하고 그리고 이것을 추진하기 위한 기구를 출범시켜야 한다."]

앞서 완주군의회가 군민 분열과 갈등을 부추긴다며 통합 반대 의사를 강하게 밝힌 가운데, 주민투표를 앞두고 찬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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