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화 프랑스 도착…79일간의 일정 돌입

입력 2024.05.09 (10:13) 수정 2024.05.09 (18: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여름,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개최지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성화는 남부 도시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를 포함한 65개 지역을 돌며 7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올림픽 성화를 실은 대형 범선, '벨렘호'가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의 항구로 들어옵니다.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1896년, 프랑스의 조선소에서 탄생한 역사적인 범선입니다.

천여 척의 배는 이 범선을 호위하며 해상 행진을 벌입니다.

올림픽의 상징이라 할 성화가 프랑스 땅에 도착했습니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지중해 항해를 시작한 지 11일 만입니다.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성화 도착 순간을 지켜보며 환호했습니다.

[크리스탈 자벨로/프랑스인 관중 : "(성화는)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죠. 올림픽이 매일 열리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역사적이고 보편성, 인류애, 평화의 아름다운 상징이라 (참석했어요)."]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79일간의 성화 봉송 일정이 시작했습니다.

첫 성화 봉송의 영예는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플로랑 마누두에게 돌아갔습니다.

총 만여 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프랑스 본토뿐 아니라 해외 영토인 과들루프 등 프랑스 전역 65개 지역을 누비게 됩니다.

이어, 성화는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식장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AFP와 로이터 등 해외 주요 통신들은 최종 성화대가 주경기장이 아닌 파리 시내 한복판에 설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루브르박물관 앞과 에펠탑 주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올림픽 성화 프랑스 도착…79일간의 일정 돌입
    • 입력 2024-05-09 10:13:53
    • 수정2024-05-09 18:34:22
    아침뉴스타임
[앵커]

이번 여름, 파리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개최지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성화는 남부 도시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프랑스 본토와 해외 영토를 포함한 65개 지역을 돌며 7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올림픽 성화를 실은 대형 범선, '벨렘호'가 프랑스 남부 도시, 마르세유의 항구로 들어옵니다.

제1회 근대올림픽이 열린 1896년, 프랑스의 조선소에서 탄생한 역사적인 범선입니다.

천여 척의 배는 이 범선을 호위하며 해상 행진을 벌입니다.

올림픽의 상징이라 할 성화가 프랑스 땅에 도착했습니다.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돼, 지중해 항해를 시작한 지 11일 만입니다.

5만 명 이상의 관중이 성화 도착 순간을 지켜보며 환호했습니다.

[크리스탈 자벨로/프랑스인 관중 : "(성화는)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죠. 올림픽이 매일 열리는 것도 아니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역사적이고 보편성, 인류애, 평화의 아름다운 상징이라 (참석했어요)."]

올림픽 요트 경기가 열리는 마르세유를 시작으로 79일간의 성화 봉송 일정이 시작했습니다.

첫 성화 봉송의 영예는 2012년 런던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플로랑 마누두에게 돌아갔습니다.

총 만여 명이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해 프랑스 본토뿐 아니라 해외 영토인 과들루프 등 프랑스 전역 65개 지역을 누비게 됩니다.

이어, 성화는 7월 26일 파리올림픽 개막식장 성화대에 점화됩니다.

AFP와 로이터 등 해외 주요 통신들은 최종 성화대가 주경기장이 아닌 파리 시내 한복판에 설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루브르박물관 앞과 에펠탑 주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