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제조업제품 국내공급 2.4% 감소…3분기 연속 감소

올해 1분기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을 보면,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지수는 102.5로 지난해 1분기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로 유통된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보여줍니다.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2.9%로 감소를 기록한 데 이어 세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1분기의 경우 국산이 1년 전보다 0.6%, 수입이 6.7%씩 각각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체 제조업 제품 가운데 수입이 차지하는 수입점유비는 27.5%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p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기타운송장비는 국산(32.4%)과 수입(14.7%) 모두 늘어 26.5% 증가했습니다.

반면, 전자·통신은 국산(-4.5%)과 수입(-13.3%) 모두 줄어 8.9% 감소했습니다.

국산의 경우 시스템반도체와 폐쇄회로카메라 등이 줄었고, 수입은 SSD, 플래시메모리 등이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도 국산(-4.5%)과 수입(-13.3%)이 모두 줄어 5.9% 감소했습니다. 국산과 수입 모두 대형승용차와 RV 승용차가 감소했습니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의 국내 공급이 0.1% 늘었고 중간재 국내 공급은 4% 감소했습니다.

김대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제조업 제품의 국내수요가 줄면서 공급도 감소했다"며 "제조업 제품 국내공급은 지난해 3분기 2.9% 감소한 데 이어 4분기 2.8%, 올해 1분기 2.4% 감소로 감소 폭이 둔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통계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