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의 정율성 벽화. (화순군청 제공)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이 철거됐습니다.
화순군과 능주초 등에 따르면 지난달 능주초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과 교내 전시물인 정율성 기념교실이 철거됐습니다.
화순군은 능주초 총동문회와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회 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관련 시설 등으로 인해 능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직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철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화순군은 또 학교 외벽에 그려진 벽화도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능주초 정율성 흉상은 정율성이 1923년까지 능주초를 다닌 것을 계기로, 2008년 능주초 100주년을 맞아 세워졌으며, 이후 기념교실과 벽화까지 조성됐습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태어난 뒤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운동을 하다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가를 만들고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의 북한과 중국에서의 행적을 이유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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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순 능주초 정율성 흉상 철거…기념 벽화도 철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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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09 14:33:17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이 철거됐습니다.
화순군과 능주초 등에 따르면 지난달 능주초에 설치된 정율성 흉상과 교내 전시물인 정율성 기념교실이 철거됐습니다.
화순군은 능주초 총동문회와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회 등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율성 관련 시설 등으로 인해 능주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교직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달라며 철거를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화순군은 또 학교 외벽에 그려진 벽화도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조치할 예정입니다.
능주초 정율성 흉상은 정율성이 1923년까지 능주초를 다닌 것을 계기로, 2008년 능주초 100주년을 맞아 세워졌으며, 이후 기념교실과 벽화까지 조성됐습니다.
정율성은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태어난 뒤 중국으로 건너가 항일운동을 하다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가를 만들고 중국으로 귀화한 인물입니다.
지난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의 북한과 중국에서의 행적을 이유로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철회하라고 요구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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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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