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사 10명 중 8명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 걱정”

입력 2024.05.09 (17:53) 수정 2024.05.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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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사노동조합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기지역 교사들의 ‘교직 및 교육현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교사 대부분이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해 조합원 4천203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2.2%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이른바 교권회복 4법이 개정된 이후 근무 여건이 좋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답변은 4.1%에 그쳤습니다.

직무 만족도 질문에는 63.6%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업무시간 외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83.2%가 “그렇다”고 했고, 87.3%가 교원의 정치기본권 회복이 교육정책 및 입법의 전문성과 현장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교사노조 송수연 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 경기도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있어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 상황에 얼마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사가 교육전문가로서 교육정책 및 입법에 참여해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현장적합성 높은 정책을 법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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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교사 10명 중 8명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 걱정”
    • 입력 2024-05-09 17:53:33
    • 수정2024-05-09 18:04:26
    사회
경기교사노동조합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경기지역 교사들의 ‘교직 및 교육현장에 대한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교사 대부분이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교사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같은 달 26일까지 진행해 조합원 4천203명이 응답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정서적 아동학대 피소를 걱정해 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82.2%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해 잇따른 교권침해 사례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이른바 교권회복 4법이 개정된 이후 근무 여건이 좋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답변은 4.1%에 그쳤습니다.

직무 만족도 질문에는 63.6%가 최근 1년간 이직 또는 사직을 고민한 적 있다고 답했습니다.

업무시간 외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83.2%가 “그렇다”고 했고, 87.3%가 교원의 정치기본권 회복이 교육정책 및 입법의 전문성과 현장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경기교사노조 송수연 위원장은 “설문조사 결과 경기도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있어서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 상황에 얼마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교사가 교육전문가로서 교육정책 및 입법에 참여해 교육의 질을 담보할 수 있는 현장적합성 높은 정책을 법제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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