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구 “이스라엘군 폭격 이후 라파에서 8만 명 피란”

입력 2024.05.09 (20:48) 수정 2024.05.0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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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리고 폭격을 시작한 이후 8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밝혔습니다.

UNRWA는 현지시각 9일 SNS 엑스(X)에 “피란민들이 또 한 번의 강제 이주를 경험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강화된 지난 6일 이후 8만 명이 또 다른 피란처를 찾아 라파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UNRWA는 또 “피란민 가족들의 피해는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계속된다면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던 도시인 라파 조차도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140만 명의 피란민에게 대단히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NRWA는 가능한 한 오래 라파에 남아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오전 라파 동쪽에 머물고 있던 피란민에게 서쪽으로 이동해 해안 쪽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공습을 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UNRW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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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9 20:48:26
    • 수정2024-05-09 20:56:08
    국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이스라엘군이 대피령을 내리고 폭격을 시작한 이후 8만 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밝혔습니다.

UNRWA는 현지시각 9일 SNS 엑스(X)에 “피란민들이 또 한 번의 강제 이주를 경험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군사작전이 강화된 지난 6일 이후 8만 명이 또 다른 피란처를 찾아 라파를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UNRWA는 또 “피란민 가족들의 피해는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군의 작전이 계속된다면 가자지구에서 유일하게 파괴되지 않았던 도시인 라파 조차도 파괴되고 말 것”이라며 “140만 명의 피란민에게 대단히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NRWA는 가능한 한 오래 라파에 남아 구호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6일 오전 라파 동쪽에 머물고 있던 피란민에게 서쪽으로 이동해 해안 쪽 안전 구역으로 대피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며 이후 공습을 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UNRW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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