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서북도서 방어훈련…이국종 ‘수술 부대’ 참여

입력 2024.05.10 (10:19) 수정 2024.05.10 (10: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늘(10일)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도서방어훈련은 해병대 사령관이 지휘하는 서방사의 주도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이 초동조치 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 가능성 보장, 통합 대응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전력과 육군 특전대대 및 기동헬기, 해군 함정, 공군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북도서 및 해역에서 생길 수 있는 우발 상황을 상정해 병력을 증원하는 단계부터 적의 상륙작전을 저지하는 작전(대상륙작전), 해상 사격훈련,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해상·공중 증원훈련, 주민 대피·이동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대량 전사상자 처치 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필두로 군의관, 간호장교 등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직접 서북 도서로 전개하는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FST는 작전 지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안에 수술실을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로, 이 원장 취임 이후 시험적으로 만든 팀입니다.

이국종 원장은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훈련에 직접 참여해 응급 외상환자 후송부터 처치까지 훈련 전 과정을 지휘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항공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절차에 숙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방사는 훈련 중 식별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전력 발전 소요를 도출해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합동 서북도서 방어훈련…이국종 ‘수술 부대’ 참여
    • 입력 2024-05-10 10:19:32
    • 수정2024-05-10 10:20:49
    정치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이하 서방사)는 지난 8일부터 오늘(10일)까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전반기 합동 도서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 도서방어훈련은 해병대 사령관이 지휘하는 서방사의 주도로 육·해·공군 합동 전력이 초동조치 능력 향상, 도서주민 생존 가능성 보장, 통합 대응능력 향상 등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연례적, 방어적 성격의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전력과 육군 특전대대 및 기동헬기, 해군 함정, 공군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서북도서 및 해역에서 생길 수 있는 우발 상황을 상정해 병력을 증원하는 단계부터 적의 상륙작전을 저지하는 작전(대상륙작전), 해상 사격훈련, 대량 전사상자 처치 훈련, 해상·공중 증원훈련, 주민 대피·이동 훈련 등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대량 전사상자 처치 중에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필두로 군의관, 간호장교 등 5명의 팀원으로 구성된 국군대전병원 전방전개외과팀(FST)이 직접 서북 도서로 전개하는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FST는 작전 지역에 도착해 1시간 30분 안에 수술실을 설치할 수 있는 소형 이동식 수술 부대로, 이 원장 취임 이후 시험적으로 만든 팀입니다.

이국종 원장은 병원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훈련에 직접 참여해 응급 외상환자 후송부터 처치까지 훈련 전 과정을 지휘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번 훈련의 가장 큰 목적은 대한민국 국토와 영해를 수호하는 창끝 부대 전력들에 최후의 보루가 될 수 있도록 지상·항공 의료 전력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절차에 숙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방사는 훈련 중 식별된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전력 발전 소요를 도출해 대응 능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