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5%p 하락…“기존주택 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탓”

입력 2024.05.10 (13:57) 수정 2024.05.10 (13: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77.6%로 3.0%포인트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62.5%로 8.4%포인트 내렸습니다. 기타 지역도 58.8%로 3.2%포인트 내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나란히 33.9%로 집계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는 21.4%, 분양권 매도 지연은 3.6%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지난 1월 14.9%, 2월 16.1%, 3월 23.6% 등 올해 들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높은 편이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여, 세입자 미확보 요인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 5%p 하락…“기존주택 매각 지연, 세입자 미확보 탓”
    • 입력 2024-05-10 13:57:26
    • 수정2024-05-10 13:58:03
    경제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은 77.6%로 3.0%포인트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62.5%로 8.4%포인트 내렸습니다. 기타 지역도 58.8%로 3.2%포인트 내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나란히 33.9%로 집계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는 21.4%, 분양권 매도 지연은 3.6%로 각각 조사됐습니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지난 1월 14.9%, 2월 16.1%, 3월 23.6% 등 올해 들어 상승하는 추세입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높은 편이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여, 세입자 미확보 요인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