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 당선인들, ‘해병대원 특검 관철’ 천막 농성 돌입

입력 2024.05.10 (14:38) 수정 2024.05.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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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해병대원 특검 관철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 40여 명과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은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제대로 된 언급조차 없었다”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가 통과시킨 특검법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라며 “반성과 성찰 없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이상 민심을 거슬러선 안 된다.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결과보다 더 무서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거란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조건 없이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밝혔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군 통수권자이자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진실을 밝혀야 할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끊임없는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 왜곡과 책임 회피를 막으려면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10여 명씩 조를 짜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아가며 농성을 진행하고, 오는 13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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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0 14: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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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해병대원 특검 관철을 촉구하는 천막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 40여 명과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은 오늘(10일) 오전 국회에서 ‘채 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초선 당선인 비상행동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제대로 된 언급조차 없었다”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의 진실을 요구하는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국회가 통과시킨 특검법에 대한 사실상의 거부”라며 “반성과 성찰 없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이상 민심을 거슬러선 안 된다. 만약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결과보다 더 무서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거란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며 윤 대통령을 향해 “조건 없이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밝혔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군 통수권자이자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관련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진실을 밝혀야 할 대통령실과 국방부 등 관련 기관이 끊임없는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실 왜곡과 책임 회피를 막으려면 공정하고 독립적인 특별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초선 당선인들은 10여 명씩 조를 짜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돌아가며 농성을 진행하고, 오는 13일에는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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