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불법 기부’ 중국 억만장자, 미국에서 7개월 실형

입력 2024.05.10 (16:48) 수정 2024.05.10 (16: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불법으로 미국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중국 억만장자가 미국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미 뉴욕 연방법원은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이민 사기, 허위 신분증 사용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56살 친후이에 대해 징역 7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친후이는 2021년 뉴욕시장 선거 때부터 다른 사람들 이름으로 선거자금 총 11,600달러, 한화 약 1,590만 원을 제공한 사실을 지난 3월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선거자금을 누가 받았는지와 해당 선거운동본부 측이 자금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시는 미 영주권자의 기부금 한도를 2,100달러, 약 29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친후이는 2019년 미국에서 영주권을 허위로 신청한 점과 뉴욕주에 거주할 때 플로리다 운전면허증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홍콩 엔터테인먼트 회사 SMI컬처를 운영했던 친후이는 2018년 순자산이 18억 달러, 약 2조 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돼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치자금 불법 기부’ 중국 억만장자, 미국에서 7개월 실형
    • 입력 2024-05-10 16:48:05
    • 수정2024-05-10 16:49:46
    국제
불법으로 미국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중국 억만장자가 미국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미 뉴욕 연방법원은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이민 사기, 허위 신분증 사용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56살 친후이에 대해 징역 7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친후이는 2021년 뉴욕시장 선거 때부터 다른 사람들 이름으로 선거자금 총 11,600달러, 한화 약 1,590만 원을 제공한 사실을 지난 3월 인정했습니다.

법원은 선거자금을 누가 받았는지와 해당 선거운동본부 측이 자금 출처를 알고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뉴욕시는 미 영주권자의 기부금 한도를 2,100달러, 약 290만 원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친후이는 2019년 미국에서 영주권을 허위로 신청한 점과 뉴욕주에 거주할 때 플로리다 운전면허증을 부당하게 취득한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홍콩 엔터테인먼트 회사 SMI컬처를 운영했던 친후이는 2018년 순자산이 18억 달러, 약 2조 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돼 포브스 억만장자 명단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