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전쟁에 22조 원 지출…재정 적자 급증

입력 2024.05.10 (17:07) 수정 2024.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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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와 7개월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비 지출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총 600억 셰켈, 한화 약 2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기준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 GDP의 7.0%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 연간 부족액에 대한 기존 추정치 6.6%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스라엘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재정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증가했으며, 지출액의 3분의 2가량이 국방 부문에 쓰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입은 세수가 줄며 2.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도 지난 2월 하마스와 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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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0 17:07:28
    • 수정2024-05-10 17:18:32
    국제
하마스와 7개월 넘게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이스라엘이 전비 지출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총 600억 셰켈, 한화 약 22조 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기준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 GDP의 7.0%로 나타났으며, 이는 올해 연간 부족액에 대한 기존 추정치 6.6%를 이미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이스라엘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재정지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6% 증가했으며, 지출액의 3분의 2가량이 국방 부문에 쓰였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입은 세수가 줄며 2.2%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지정학적 불안'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낮추고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무디스도 지난 2월 하마스와 전쟁을 이유로 이스라엘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내린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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