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중단’ 미국 엄포에 네타냐후 “홀로 선다”
입력 2024.05.10 (17:17)
수정 2024.05.1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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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그러면 손톱만 가지고서라도 적들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압박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를 그대로 뒀다간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을 또 반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답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가 홀로 서야 한다면, 홀로 설 것입니다. 우리는 (무기로)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작전을 수행할 만큼의 탄약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전, 라파의 병원 주변에선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 전개를 말려온 미국은 이스라엘에 몇 가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라파를 격파한다고 해도, 하마스를 끝까지 없앤다는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또, 라파 공격에 쓰일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뿐,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발언은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대인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렸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에서도 친 이스라엘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동맹에 대한 신뢰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그러면 손톱만 가지고서라도 적들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압박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를 그대로 뒀다간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을 또 반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답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가 홀로 서야 한다면, 홀로 설 것입니다. 우리는 (무기로)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작전을 수행할 만큼의 탄약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전, 라파의 병원 주변에선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 전개를 말려온 미국은 이스라엘에 몇 가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라파를 격파한다고 해도, 하마스를 끝까지 없앤다는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또, 라파 공격에 쓰일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뿐,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발언은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대인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렸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에서도 친 이스라엘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동맹에 대한 신뢰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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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5-10 17:17:12
- 수정2024-05-10 19:54:42
[앵커]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그러면 손톱만 가지고서라도 적들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압박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를 그대로 뒀다간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을 또 반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답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가 홀로 서야 한다면, 홀로 설 것입니다. 우리는 (무기로)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작전을 수행할 만큼의 탄약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전, 라파의 병원 주변에선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 전개를 말려온 미국은 이스라엘에 몇 가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라파를 격파한다고 해도, 하마스를 끝까지 없앤다는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또, 라파 공격에 쓰일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뿐,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발언은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대인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렸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에서도 친 이스라엘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동맹에 대한 신뢰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오지민
무기 지원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미국의 경고에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그러면 손톱만 가지고서라도 적들과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을 압박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선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나왔습니다.
임세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공격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하마스를 그대로 뒀다간 지난해 10월 7일 학살을 또 반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파에 대한 군사작전을 강행하면 무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 대한 답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가 홀로 서야 한다면, 홀로 설 것입니다. 우리는 (무기로) 손톱만 가지고도 싸울 것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또, 작전을 수행할 만큼의 탄약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금요일 오전, 라파의 병원 주변에선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는 장면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지상전 전개를 말려온 미국은 이스라엘에 몇 가지 다른 대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 "라파를 격파한다고 해도, 하마스를 끝까지 없앤다는 목표에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게 바이든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또, 라파 공격에 쓰일 무기를 지원하지 않을 뿐, 이스라엘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 이스라엘 무기 지원 중단 발언은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권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대인이 있다면,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버렸어요."]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에서도 친 이스라엘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동맹에 대한 신뢰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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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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