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 회유 의혹’ 검사 “명예훼손 혐의 고소·3억원 손해배상 청구”

입력 2024.05.10 (18:06) 수정 2024.05.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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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인터넷 매체가 제기한 ‘장시호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 소속 김모 검사는 오늘(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뉴탐사’ 강모 씨와 ‘미디어워치’ 변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총 3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해당 인터넷 매체들은 김 부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 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 6일부터 제기해 왔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 8일 “해당 매체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면서 “(장시호 씨를)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체들이 이후에도 유사한 주장을 이어가자 민형사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검사는 장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한 당사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인터넷 매체들의 주장을 근거로 김 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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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0 18:06:06
    • 수정2024-05-10 18:07:42
    사회
일부 인터넷 매체가 제기한 ‘장시호 회유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현직 검사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검찰청 소속 김모 검사는 오늘(10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에 ‘뉴탐사’ 강모 씨와 ‘미디어워치’ 변모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총 3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해당 인터넷 매체들은 김 부장검사가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 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고 사적인 관계로 지냈다는 의혹을 지난 6일부터 제기해 왔습니다.

김 검사는 지난 8일 “해당 매체들이 제기한 의혹들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면서 “(장시호 씨를) 외부에서 만난 사실이 전혀 없고 사건과 무관한 이유로 연락한 적도 없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그 어떤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체들이 이후에도 유사한 주장을 이어가자 민형사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검사는 장 씨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을 공개한 당사자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인터넷 매체들의 주장을 근거로 김 검사를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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