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맞은 기성용 ‘아수라장 된 경인더비’

입력 2024.05.11 (21:33) 수정 2024.05.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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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서울과 인천이 굵은 빗줄기 속에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과열된 경기를 벌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기성용이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맞는 등 선수들이 크게 다칠뻔한 위험한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6분, 무고사가 거센 바람과 장대비를 뚫고 먼저 골망을 흔들며 인천이 앞서갑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인천 제르소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한순간에 확 바뀌었습니다.

최준과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던 제르소가 최준을 밀쳐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이어가며 경기는 점점 과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수적으로 앞선 서울은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윌리안은 후반 17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슈팅을 때려 결국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내내 흥분한 선수들 탓에 험악했던 분위기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폭발했습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석을 향해 포효하자 관중석에서 물병들이 날아들기 시작한 겁니다.

기성용이 물병에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등 선수들이 크게 다칠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선수 안전을 위협한 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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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병 맞은 기성용 ‘아수라장 된 경인더비’
    • 입력 2024-05-11 21:33:05
    • 수정2024-05-11 21:56:10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서울과 인천이 굵은 빗줄기 속에 거친 몸싸움과 신경전으로 과열된 경기를 벌였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엔 기성용이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병에 맞는 등 선수들이 크게 다칠뻔한 위험한 상황도 펼쳐졌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36분, 무고사가 거센 바람과 장대비를 뚫고 먼저 골망을 흔들며 인천이 앞서갑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 인천 제르소의 퇴장으로 분위기는 한순간에 확 바뀌었습니다.

최준과 과격한 몸싸움을 벌이던 제르소가 최준을 밀쳐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이어가며 경기는 점점 과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수적으로 앞선 서울은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윌리안은 후반 17분에는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과감한 슈팅을 때려 결국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경기 내내 흥분한 선수들 탓에 험악했던 분위기는 종료 휘슬이 울린 뒤 폭발했습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인천 서포터석을 향해 포효하자 관중석에서 물병들이 날아들기 시작한 겁니다.

기성용이 물병에 맞고 고통스러워 하는 등 선수들이 크게 다칠뻔한 위험천만한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선수 안전을 위협한 팬들의 집단 행동에 대해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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