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서 한국인 납치 살해…한국인 용의자 3명 추적 중
입력 2024.05.13 (07:18)
수정 2024.05.1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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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관광지 파타야에서 한국인 1명이 누군가에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저수지.
잠수부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을 건져 올립니다.
이 통 안에서 시멘트와 함께 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30대 노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PPTV방송 보도 : "한국인 남성이 살해돼 큰 물통에 담겨져 저수지에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한국에 있는 노 씨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버려서 손해를 봤으니 다음날인 8일까지 1억 원을 보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용의자들은) 당신의 아들이 물에 마약을 버렸기 때문에 지금 아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일 새벽 태국 방콕의 한 클럽 인근에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어딘가 전화를 하려던 노 씨를 한국인 남성 1명이 데려가는 모습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한국인 남성 2명이 노 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1명과 다음날 노 씨를 살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는 이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증거 수집팀과 포렌식팀이 사건 현장 등에서 모든 증거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명은 이미 태국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 경찰은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태국 PPTV·카오솟
태국 관광지 파타야에서 한국인 1명이 누군가에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저수지.
잠수부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을 건져 올립니다.
이 통 안에서 시멘트와 함께 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30대 노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PPTV방송 보도 : "한국인 남성이 살해돼 큰 물통에 담겨져 저수지에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한국에 있는 노 씨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버려서 손해를 봤으니 다음날인 8일까지 1억 원을 보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용의자들은) 당신의 아들이 물에 마약을 버렸기 때문에 지금 아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일 새벽 태국 방콕의 한 클럽 인근에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어딘가 전화를 하려던 노 씨를 한국인 남성 1명이 데려가는 모습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한국인 남성 2명이 노 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1명과 다음날 노 씨를 살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는 이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증거 수집팀과 포렌식팀이 사건 현장 등에서 모든 증거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명은 이미 태국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 경찰은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태국 PPTV·카오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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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파타야서 한국인 납치 살해…한국인 용의자 3명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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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3 07:31:33
[앵커]
태국 관광지 파타야에서 한국인 1명이 누군가에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저수지.
잠수부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을 건져 올립니다.
이 통 안에서 시멘트와 함께 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30대 노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PPTV방송 보도 : "한국인 남성이 살해돼 큰 물통에 담겨져 저수지에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한국에 있는 노 씨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버려서 손해를 봤으니 다음날인 8일까지 1억 원을 보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용의자들은) 당신의 아들이 물에 마약을 버렸기 때문에 지금 아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일 새벽 태국 방콕의 한 클럽 인근에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어딘가 전화를 하려던 노 씨를 한국인 남성 1명이 데려가는 모습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한국인 남성 2명이 노 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1명과 다음날 노 씨를 살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는 이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증거 수집팀과 포렌식팀이 사건 현장 등에서 모든 증거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명은 이미 태국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 경찰은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태국 PPTV·카오솟
태국 관광지 파타야에서 한국인 1명이 누군가에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한국인 3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정윤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에 있는 한 저수지.
잠수부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을 건져 올립니다.
이 통 안에서 시멘트와 함께 한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한 30대 노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태국 PPTV방송 보도 : "한국인 남성이 살해돼 큰 물통에 담겨져 저수지에 유기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지난 7일 한국에 있는 노 씨의 어머니가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협박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이 마약을 버려서 손해를 봤으니 다음날인 8일까지 1억 원을 보내라고 했다는 겁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용의자들은) 당신의 아들이 물에 마약을 버렸기 때문에 지금 아들을 붙잡아 두고 있다고 협박했습니다."]
노 씨는 지난 3일 새벽 태국 방콕의 한 클럽 인근에서 CCTV에 포착됐습니다.
어딘가 전화를 하려던 노 씨를 한국인 남성 1명이 데려가는 모습입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을 포함한 한국인 남성 2명이 노 씨를 차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한 뒤 다른 1명과 다음날 노 씨를 살해,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한국인 3명을 용의자로 특정한 이유는 이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과 밧줄을 구입하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노파신 푼사왓/태국 경찰청 부국장 : "증거 수집팀과 포렌식팀이 사건 현장 등에서 모든 증거를 이미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2명은 이미 태국을 출국한 것으로 확인돼 현지 경찰은 나머지 1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문종원/영상출처:태국 PPTV·카오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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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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