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홍수에 동물들도 수난…개·말 등 만여 마리 구조

입력 2024.05.13 (10:58) 수정 2024.05.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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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홍수로 반려동물과 가축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폭우와 홍수 피해를 본 히우란지두술주에서만 지난 수일 동안 만여 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동물은 고양이와 토끼, 닭, 돼지, 말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개였으며 주도인 포르투 알레그레에 마련된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의사인 신티아 디아스 다 코스타는 구조된 동물이 도착하면 신속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동물병원으로 보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곤경에 빠진 동물 구조 장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속에 고립된 건물 옥상에 피신해 있던 말이 극적으로 구조된 장면과 보트 위에서 구조한 개 4마리와 다시 만나 울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특히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43명과 125명으로 늘어났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리면서 강물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민간 기상 사이트 메치수(MetSul)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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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3 10:58:32
    • 수정2024-05-13 11:01:49
    국제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홍수로 반려동물과 가축들도 수난을 겪고 있다고 AFP 통신이 현지 시각 12일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폭우와 홍수 피해를 본 히우란지두술주에서만 지난 수일 동안 만여 마리의 동물들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동물은 고양이와 토끼, 닭, 돼지, 말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개였으며 주도인 포르투 알레그레에 마련된 보호소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보호소는 구조된 동물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수의사인 신티아 디아스 다 코스타는 구조된 동물이 도착하면 신속 검사를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동물병원으로 보내 치료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상에는 곤경에 빠진 동물 구조 장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물속에 고립된 건물 옥상에 피신해 있던 말이 극적으로 구조된 장면과 보트 위에서 구조한 개 4마리와 다시 만나 울고 있는 한 남성의 모습이 특히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각각 143명과 125명으로 늘어났다고 관계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비가 계속 내리면서 강물의 수위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민간 기상 사이트 메치수(MetSul)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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