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2024 유로비전’ 우승자는 스위스 성소수자 가수

두 번째 소식, 스웨덴 말뫼로 갑니다.

이곳에서 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이 열렸는데요.

스위스 대표로 출전한 가수가 우승했습니다.

주인공, 함께 만나보시죠.

현지 시각 11일 저녁, 유로비전 결승전, 우승자는 스위스 대표 '니모'였습니다.

니모는 스스로를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 '논바이너리'라고 밝힌 성 소수자인데요.

우승을 안겨준 곡, '더 코드'는 성 소수자인 니모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습니다.

니모는 트로피를 공중에 흔들다 떨어뜨렸는데, 재치 있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니모/2024 유로비전 우승자 : "저는 규칙을 깼고, 트로피도 깨트렸습니다. 트로피는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유로비전도 때때로 약간의 수정이 필요할 수 있겠죠."]

1956년부터 이어져 온 유럽 최대의 국가 대항 가요제인 유로비전, 결승전 시청자만 2억 명에 이릅니다.

올해는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의 참가를 놓고 거센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해당 이스라엘 가수는 이번 대회에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