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제품 안전협약’…위해제품 차단될까?
입력 2024.05.14 (09:59)
수정 2024.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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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해외 직구 물품에서 유해 물질들이 검출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정부가 이들 업체 한국법인 대표들과 만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어린이들이 만지고 놀 수 있어 인기 있는 장난감 '슬라임'입니다.
테무에서 판매한건데,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어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 이 어린이용 필통에선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이혜리/서울 마포구 : "저렴해서 이용할까 생각은 했었는데, (사용하면) 아이한테 당연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안 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시가 알리·테무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 제품 7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4개는 부적합.
정부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두 업체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체결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정부가 위해 정보를 수집해 알리고, 알리·테무와 함께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위해 제품이 확인되면 알리·테무가 자율적으로 혹은 정부 요청에 따라 판매를 차단하고, 이후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식입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해외 직구 물품이 KC 인증도 제대로 안 받고 어마어마하게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자율 협약에 따른 차단은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알리·테무는 우리 규제 당국과 협력해 소비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해외 직구 물품에서 유해 물질들이 검출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정부가 이들 업체 한국법인 대표들과 만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어린이들이 만지고 놀 수 있어 인기 있는 장난감 '슬라임'입니다.
테무에서 판매한건데,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어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 이 어린이용 필통에선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이혜리/서울 마포구 : "저렴해서 이용할까 생각은 했었는데, (사용하면) 아이한테 당연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안 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시가 알리·테무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 제품 7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4개는 부적합.
정부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두 업체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체결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정부가 위해 정보를 수집해 알리고, 알리·테무와 함께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위해 제품이 확인되면 알리·테무가 자율적으로 혹은 정부 요청에 따라 판매를 차단하고, 이후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식입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해외 직구 물품이 KC 인증도 제대로 안 받고 어마어마하게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자율 협약에 따른 차단은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알리·테무는 우리 규제 당국과 협력해 소비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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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4 10:00:35
[앵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해외 직구 물품에서 유해 물질들이 검출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정부가 이들 업체 한국법인 대표들과 만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어린이들이 만지고 놀 수 있어 인기 있는 장난감 '슬라임'입니다.
테무에서 판매한건데,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어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 이 어린이용 필통에선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이혜리/서울 마포구 : "저렴해서 이용할까 생각은 했었는데, (사용하면) 아이한테 당연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안 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시가 알리·테무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 제품 7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4개는 부적합.
정부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두 업체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체결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정부가 위해 정보를 수집해 알리고, 알리·테무와 함께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위해 제품이 확인되면 알리·테무가 자율적으로 혹은 정부 요청에 따라 판매를 차단하고, 이후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식입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해외 직구 물품이 KC 인증도 제대로 안 받고 어마어마하게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자율 협약에 따른 차단은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알리·테무는 우리 규제 당국과 협력해 소비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해외 직구 물품에서 유해 물질들이 검출되면서, 소비자 안전을 위협한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죠.
정부가 이들 업체 한국법인 대표들과 만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협약을 맺었는데 어떤 내용인지, 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말랑말랑한 질감으로 어린이들이 만지고 놀 수 있어 인기 있는 장난감 '슬라임'입니다.
테무에서 판매한건데,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유해성 논란이 크게 일어 어린이 제품에서 사용 금지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 이 어린이용 필통에선 인체발암가능물질이 기준치보다 최대 146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이혜리/서울 마포구 : "저렴해서 이용할까 생각은 했었는데, (사용하면) 아이한테 당연하게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구매를 안 하고 있어요."]
최근 서울시가 알리·테무에서 팔고 있는 어린이 제품 71개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4개는 부적합.
정부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두 업체와 '자율제품안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기정/공정거래위원장 :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는 최초로 국내에서 체결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선 정부가 위해 정보를 수집해 알리고, 알리·테무와 함께 플랫폼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하기로 했습니다.
위해 제품이 확인되면 알리·테무가 자율적으로 혹은 정부 요청에 따라 판매를 차단하고, 이후 이행 여부도 점검하는 식입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해외 직구 물품이 KC 인증도 제대로 안 받고 어마어마하게 이미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자율 협약에 따른 차단은 실질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봅니다."]
알리·테무는 우리 규제 당국과 협력해 소비자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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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지선호 권순두/영상편집:이유리/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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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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