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헤어스탄불’을 아십니까…탈모인 100만 명 원정 이식

입력 2024.05.14 (18:33) 수정 2024.05.14 (18: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양쪽은 동일인입니다.

보다시피 머리숱이 다르죠.

모발 이식 전과 후입니다.

특이한 건 미국인인데 시술은 튀르키예에서 받았단 점인데, 이런 원정 이식이 한 해 1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일명 '헤어스탄불'이란 별명도 생길 기세입니다.

이 남성은 스펜서 맥노턴,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직접 모발 이식을 받고, 체험기를 보도했습니다.

혈액 검사, 3D 스캐닝, 헤어 디자인, 그리고 이식.

시술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건 가격이었습니다.

미국 기자가 쓴 돈은 총 3천5백 달러.

시술비와 숙박비, 교통비까지 포함된 비용입니다.

같은 시술을 미국에서 받으면 만~2만 달러.

원정 이식이 1/3~1/6 쌉니다.

물가 차이도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정책도 한몫 했습니다.

의료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도 지원합니다.

2022년 한해 100만 명 정도가 튀르키예로 원정 이식을 와서, 20억 달러가량을 쓰고 간 거로 추정됩니다.

한국도 성형 수술 등 의료관광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해 60만 명 입국한 지난해가 최고치였습니다.

100만 명이면 이스탄불은 명실상부 '탈모인의 성지'쯤 되는 셈.

우스개가 섞인 별명이지만 '헤어스탄불'이란 말이 생긴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제합시다] ‘헤어스탄불’을 아십니까…탈모인 100만 명 원정 이식
    • 입력 2024-05-14 18:33:10
    • 수정2024-05-14 18:36:07
    뉴스 6
사진부터 보겠습니다.

양쪽은 동일인입니다.

보다시피 머리숱이 다르죠.

모발 이식 전과 후입니다.

특이한 건 미국인인데 시술은 튀르키예에서 받았단 점인데, 이런 원정 이식이 한 해 100만 명이라고 합니다.

일명 '헤어스탄불'이란 별명도 생길 기세입니다.

이 남성은 스펜서 맥노턴, 비즈니스 인사이더 기자입니다.

이스탄불에서 직접 모발 이식을 받고, 체험기를 보도했습니다.

혈액 검사, 3D 스캐닝, 헤어 디자인, 그리고 이식.

시술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다른 건 가격이었습니다.

미국 기자가 쓴 돈은 총 3천5백 달러.

시술비와 숙박비, 교통비까지 포함된 비용입니다.

같은 시술을 미국에서 받으면 만~2만 달러.

원정 이식이 1/3~1/6 쌉니다.

물가 차이도 있지만, 튀르키예 정부의 정책도 한몫 했습니다.

의료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도 지원합니다.

2022년 한해 100만 명 정도가 튀르키예로 원정 이식을 와서, 20억 달러가량을 쓰고 간 거로 추정됩니다.

한국도 성형 수술 등 의료관광이 성장하고 있지만, 한해 60만 명 입국한 지난해가 최고치였습니다.

100만 명이면 이스탄불은 명실상부 '탈모인의 성지'쯤 되는 셈.

우스개가 섞인 별명이지만 '헤어스탄불'이란 말이 생긴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