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파타야 살인’ 캄보디아 검거 피의자 국내 송환 주력

입력 2024.05.16 (15:56) 수정 2024.05.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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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인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피의자를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송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경찰청은 우리 시각 그제(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된 A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캄보디아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 현지 매체는 태국 경찰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한국에서 요청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근거로 검거한 만큼 한국으로 우선 송환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도, "국제형사사법 공조 절차를 고려해 태국, 캄보디아 양국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송환국을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살인방조혐의로 구속된 공범 B 씨에 대한 태국 송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B 씨의 구속 기간인 10일 안에 A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피해자와의 관계 등 범행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속 시일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에 A 씨에 대한 송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서 살인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또 다른 공범 C 씨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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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파타야 살인’ 캄보디아 검거 피의자 국내 송환 주력
    • 입력 2024-05-16 15:56:49
    • 수정2024-05-16 16:01:24
    사회
경찰이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인한 혐의로 캄보디아에서 검거된 피의자를 이른 시일 안에 국내로 송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외교부와 경찰청은 우리 시각 그제(14일) 새벽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검거된 A씨를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태국, 캄보디아 측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앞서 태국 현지 매체는 태국 경찰이 이번에 검거된 피의자들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방침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한국에서 요청한 인터폴 적색수배를 근거로 검거한 만큼 한국으로 우선 송환할 수 있는 여건은 마련됐다고 본다"면서도, "국제형사사법 공조 절차를 고려해 태국, 캄보디아 양국과 원만한 협의를 통해 송환국을 결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 살인방조혐의로 구속된 공범 B 씨에 대한 태국 송환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B 씨의 구속 기간인 10일 안에 A 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져야 피해자와의 관계 등 범행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구속 시일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 주에 A 씨에 대한 송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서 살인 행위를 인정하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또 다른 공범 C 씨의 신원을 확보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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