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숨진 강릉 8살 어린이 부모·지인 등 3명 구속

지난달 4일,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의 한 주택에서 숨진 8살 A 군의 부모 등 3명이 구속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A 군을 신체·정신적으로 학대하고 방임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A 군의 부모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A 군 어머니의 지인도 상습 아동학대 혐의로 함께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A 군의 시신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A 군에 대한 학대와 A 군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지만, 아동학대처벌법에 따른 비밀엄수 의무 규정 등으로 구체적 피의사실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